본엔젤스, 동남아향 기프티콘 서비스 쉐어트리츠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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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본엔젤스

초기기업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이하 본엔젤스)가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동남아향 기프티콘 서비스를 운영하는 쉐어트리츠에 투자했다고 11월28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쉐어트리츠는 선불 휴대폰에서 디지털 쿠폰 형태로 다양한 상품을 구매 또는 선물할 수 있는 기프티콘 서비스다. 편의점 및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아이스크림, 핫도그, 샌드위치, 커피, 영화 등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일상 아이템들이 주다. 가격대는 동남아 시장특성에 맞춰 최소 500원부터 최대 5천원 정도다.

쉐어트리츠의 또 다른 강점은 결제 시스템이다. 필리핀 최초로 선불휴대폰 기프티콘 결제 시스템을 구현한 쉐어트리츠는 현지 이동통신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누구나 선불휴대폰만 가지고 있으면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본엔젤스는 “동남아 국가들의 평균 신용카드·은행계좌 보급률은20% 미만으로, 온라인결제를 필수요건으로 하는 e커머스는 상위 20%만을 위한 서비스로 간주돼 왔다”라며 “이에 따라 성장 가능성에 비해 시장 규모가 저평가됐던 것도 사실”이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쉐어트리츠는 결제 시스템 현지화에 공을 들였다.

이번 투자를 이끈 강석흔 본엔젤스 대표는 “인구 1억명에 달하는 필리핀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은 서비스 핵심 가치를 완성도 높게 제공한다면 아직 수많은 성공의 기회가 열려 있는 시장이다”라며 “스마트폰 확산과 데이터 이용자 급증이라는 트렌드에 맞춰 현지 사용자의 문화, 취향 및 소비 행태를 세밀하게 분석해, 철저히 현지화된 O2O 캐주얼 커머스를 구현해 낸 실행력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이홍배 쉐어트리츠 대표는 “쉐어트리츠의 비전은 동남아시아의 학생, 운전기사, 헬퍼, 일용직 근로자 등을 포괄해 누구나 캐주얼한 선물을 매개체로 더 많이 공감하고 교류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향후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를 늘리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지로의 진출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