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스퍼, 블록체인 기반 ‘노원지역화폐’ 구축 본격 착수

가 +
가 -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를 ‘지역화폐’로 쓰는 사업이 시작됐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선순환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블록체인 기술 기업 글로스퍼는 12월1일 노원구청과 계약을 맺고 지역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노원 지역 암호화폐의 이름은 지역 이름을 따서 ‘노원(NO-WON·NW)’이다. 글로스퍼에 따르면, 지역 암호화폐 시장을 구축하려는 세계 최초 사례다. 글로스퍼는 이번 사업이 투명성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실증사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원 지역화폐 로고

노원 지역화폐 로고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이 구축되면 노원구 지역 주민이 자원봉사나 기부를 했을 때 노원 암호화폐 시스템에 입력된다. 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자체 검증센터의 상호 검증을 통해 투명한 거래장부에서 관리된다. 개인은 지급받은 암호화폐를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노원구청은 이를 통해 사용자와 가맹점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노원구청 관계자는 “본 프로젝트의 목표는 사회적 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전환해 사용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원구 지역화폐 홈페이지에 가입한 후 자원봉사(1365 자원봉사포털)나 기부 등을 했을 때 절차를 거쳐 본인의 계정으로 암호화 화폐가 적립된다”라며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나 주차장 등에 대한 정보 역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정부, 지자체, 비영리단체 등 투명성이 필요한 기관에 블록체인을 제공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