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아마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진출 논의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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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는 미래형 기술 혁신 국가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사우디아라비아가 글로벌 IT 기업 애플·아마존과 논의를 시작했다. <로이터>는 12월28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에 의해 사우디 아라비아 당국이 애플·아마존의 시장 진출 및 투자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 3자를 통해 제품 판매를 하고 있지만, 직접적인 유통망은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왔다.

아마존 로고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 부분인 아마존 웹서비스(AWS)를 중심으로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아마존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인터넷 통신기업인 사우디텔레콤(STC), 모빌리(Mobily)와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아마존은 이번 협의를 통해 AWS의 데이터 스토리지 및 컴퓨팅 서비스 판매를 중동 지역의 고객을 대상으로 확대할 것을 예상했다.

애플은 애플 스토어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시작으로 논의를 진행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외국인 투자 당국인 SAGIA는 애플과 내년 2월 계약을 체결하고, 2019년 애플스토어 직영점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잇따른 원유 가격 하락으로 석유 의존 경제를 탈피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술 혁신 국가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권력 통합 작업에 한창인 모하메드 빈살만 왕세자의 개혁안이 이같은 협상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약 2년 전부터 외국인 투자 자본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해외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계획중인 미래도시 프로젝트 ‘네옴’ 이미지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은 일본의 소프트뱅크과 450억달러의 기술 투자 기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0월22일, 네옴(NEOM)이라고 불리는 미래형 도시 계획을 발표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국부 펀드를 건설했다. 여기엔 5천억달러의 정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투입된다는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네옴은 비즈니스 기술 혁신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혁신 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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