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컴퓨터 해킹해 몰래 암호화폐 채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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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암호화폐를 채굴하기 위해 컴퓨터를 해킹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1월2일(현지시간)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가 심해지자 북한 김정은 정권이 새로운 자금줄로 해킹을 통한 암호화폐 확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북한 국기

북한 국기

금융보안원 침해위협분석팀의 곽경주 과장에 따르면, ‘안다리엘'(Andariel)이라는 이름을 가진 북한의 해커 그룹이 지난해 여름 한국의 한 회사 컴퓨터 서버를 해킹해 70 모네로(XMR) 코인을 채굴했다.

2014년 4월에 개발된 모네로는 개인정보 보호 및 익명성 강화에 특화된 암호화폐다.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보냈는지 추적하기 어렵다. 곽경주 과장은 북한이 이런 모네로의 특징이 자금세탁, 계좌 추적에 용이할 것으로 판단해 모네로를 채굴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컴퓨터를 해킹해 몰래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방법 이외에도 암호화폐 거래소에 침투하기도 한다. 사이버보안 기업 파이어아이가 2017년 9월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발생한 해킹 사건의 배후에는 북한이 있다. 미국도 지난해 전 세계를 휩쓴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바 있다. 당시 해커는 데이터에 대한 몸값으로 비트코인을 요구했다.

암호화폐 생태계가 북한의 사이버 해킹이라는 복병에 어떻게 대처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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