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카카오톡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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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대폭 추가한다. 카카오는 ‘롯데시네마 영화예매’, ‘멜론 with Kakao’, ‘문자 모아보기’ 등의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한다고 1월3일 밝혔다. 그간 카카오는 ‘생활 플랫폼’, ‘만능 플랫폼’을 내세우며 다양한 기능을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통합하려는 시도를 진행해 왔다.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생활 서비스와 콘텐츠 서비스를 카카오톡 상단에 각각의 탭으로 가다듬고 채팅, 생활 서비스, 콘텐츠 소비의 3축을 모두 잡고자 한다.

콘텐츠, 생활 서비스 강화….카카오톡으로 집적

더보기탭에는 날씨를 비롯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 스타일, 장보기, 카카오톡 주문하기 등의 생활 서비스를 전면에 배치했으며, ‘MY’ 메뉴를 새롭게 추가했다. 마이메뉴에서는 카카오톡에서 구매한 상품 내역뿐만 아니라 친구들에게 받은 선물, 관심 상품, 관심 스토어 등을 모아서 보여준다. 주문 상품의 배송 진행 상황, 교환권 유효기간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에서 지난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카카오톡 만능플랫폼 전략의 일환으로 롯데시네마 영화 예매 서비스를 추가했다. 더보기탭에서 인기 영화를 보고 선택하거나, 채팅방에서 + 버튼을 누른 뒤 롯데시네마를 클릭하면 된다. 별도 앱 설치나 회원 가입 없이 카카오톡 내에서 모든 과정이 이뤄진다. 카카오톡 채팅방으로 상영시간표, 좌석도를 공유할 수 있다. 제휴사는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기존에 더보기탭에 위치했던 게임, 카카오페이지, 카카오TV 등은 채널탭으로 이동함으로써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게 된다. 채널탭에는 ‘멜론’도 들어간다. 인 앱 플레이어인 ‘멜론 with Kakao’다. 멜론과 카카오계정을 연동한 유료회원은 카카오톡 내에서 전곡 감상이 가능하다. 다만 멜론의 모든 기능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며, 주요 기능만 포함된다.

멜론 주요 기능 포함

채널탭에서 ‘멜론’을 누르면 접속 가능하며, 세대별 좋아하는 음악, 최신&인기 음악, 추천 태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멜론과 카카오계정을 연동한 유료 회원의 경우 카카오톡 내에서도 전곡을 감상할 수 있다. 카카오톡으로 플레이리스트 등을 공유할 수 있으며, 멜론 이용권이 없는 친구를 위해 이용권 선물 기능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에만 제공된다.

이미 대체해버린 휴대폰 문자메시지도 삼킨다. 카카오톡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문자 모아보기’ 기능을 새로이 추가한다. SMS 내역을 카카오톡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다만 해당 기능은 이용자가 직접 사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형식으로 제공된다. 안드로이드 7.0 이상 버전에서만 지원한다.

검색기능도 강화한다. 친구, 채팅, 채널, 더보기탭에서 동일한 검색 결과를 만날 수 있다. 친구, 채팅방, 플러스친구 등을 포함해 관련 동영상, 쇼핑, 뮤직, 이모티콘, 카카오페이지 등의 작품까지도 검색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능추가에 따른 스마트폰 리소스 사용 수준 증가에 관해서는 “개개인의 카카오톡 사용량에 따라 다르고, 이번 업데이트로 얼마나 늘어난다고 수치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라고 답했다.

피로감, 사용자 경험 변화는 과제

카카오는 ‘플랫폼으로서의 메신저’라는 정체성을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많은 정보가 주는 피로감이나 사용자 경험의 급격한 변화 등이 극복해야하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은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콘텐츠 탐색, 구매, 주문, 예매/예약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만능 플랫폼으로 진화해나가고 있다”라며 “여기에 카카오의 AI플랫폼 ‘카카오I’의 기술을 더해 챗봇 등을 선보임으로써 이용자들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업데이트는 3일 오후3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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