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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에 등장한 반려동물들

2018.01.09

기술과 반려동물은 언제나 사람 곁에서 삶을 함께 꾸려간다. 특히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함께하는 반려동물에게 점점 기술의 도움이 손을 뻗고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번 ‘국제가전박람회(CES) 2018’에서도 기술과 반려동물의 새로운 조합이 눈에 띄었다.

소니 ‘아이보(AIBO)’

소니의 로봇 강아지 ‘아이보‘가 CES 2018에 등장했다. 지난해 11월, 인공지능 탑재 반려봇으로 부활한 아이보는 올해 1월11일 판매가 예정돼 있었다. 일본에서 선공개 된 뒤 해외에서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히라이 가즈오 소니 CEO는 1월8일(현지시간) CES 2018에서 소니 기자회견을 마친 후 아이보를 직접 선보였다. 가즈오 CEO는 “지난해 선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곧 배송이 시작된다”라며 반려봇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히라이 가즈오 소니 CEO (사진=테크크런치)

1999년 처음 출시된 ‘아이보’는 2006년 생산이 중단됐다가, 12년 만에 새롭게 출시됐다. 새로운 아이보는 64비트 쿼드코어 CPU(퀄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를 탑재해 완전히 똑똑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이를 통해 음성인식 서비스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데이터 백업 및 앱 기능 접근이 가능하다.

아이보의 눈은 OLED 디스플레이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카메라 2대, 마이크 4개가 내장돼 있다. 아이보는 눈에 달린 카메라로 장애물이나 사람 등을 감지하고 이에 따라 행동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의 소리가 나는 쪽을 파악하고 이동하는 등 더욱 반려동물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이도록 제작됐다.

아이보의 가격은 19만8천엔, 우리돈으로 약 197만원이다. 매월 26달러에 달하는 별도 요금제에도 가입해야 한다. 대신 와이파이가 지원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전용 서버와 통신할 수 있는 아이보 전용 모바일 통신 서비스가 지원된다.

펫큐브(Petcube)

반려동물 전용 IoT 스타트업 펫큐브는 CES 2018을 맞아 새로운 기술을 출시했다. 펫큐브는 원격 카메라를 통해 주인과 반려동물의 소통을 돕는 ‘펫큐브 플레이’와 원격으로 사료를 지급하는 ‘펫큐브 바이츠’로 나뉜다. 펫큐브플레이는 내장 레이저를 통해 모바일 앱으로 원격 조절할 수 있다. 펫큐브 바이츠는 원격으로 원하는 때마다 사료를 제공하거나 정기적인 간격으로 사료를 지급한다. 펫큐브는 페이스북 라이브 및 아마존 알렉사 등을 통해서도 기능을 연동할 수 있다.

사진= petcube

펫큐브는 주인과 반려동물이 좀 더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출시했다. 반려동물이 원하는 때에 주인과 상호작용을 시작하는 것이다. 반려동물이 먼저 주인에게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설명된다. 반려동물이 장치 앞 카메라에 캡처되면 비디오 녹화를 자동으로 시작한다. 그다음 해당 클립은 푸시 알림을 통해 주인에게 전달된다. 펫큐브는 주인이 이같은 반려동물의 요구를 실시간으로 응답하거나 클립 및 사진을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펫트릭스(Petrics)

스타트업 펫트릭스는 이번 CES 2018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스마트 침대를 내놓았다. 반려동물의 신체정보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능하는 IoT 스마트 침대는 펫트릭스 앱과 연동해 사용한다. 침대는 반려동물의 체중, 수면패턴 등을 모니터하고 전반적인 건강 정보를 관리한다. 펫트릭스는 스마트 침대를 통해 반려동물의 관리 비용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펫트릭스는 반려동물을 위한 맞춤형 권장 식단을 제공하고, 접종 기록 관리와 같은 서비스도 제공한다. 펫트릭스는 아마존 에코, 구글 홈 등 IoT 연결망과 호환이 가능하다. 펫트릭스 스마트 침대는 다양한 크기로 제공되며, 100-300달러 가격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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