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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연고제 ‘오버워치’ 리그 첫 시즌 개막

2018.01.11

‘오버워치’ 리그 첫 시즌이 개막됐다. 최초로 도시 연고제 개념을 도입한 e스포츠 세계 대회가 e스포츠의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월10일(현지시간) ‘오버워치’ 리그 첫 시즌 개막을 알렸다. ‘오버워치’ 리그는 제작사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개최하는 공식 대회다. 야구·축구 등 전통 스포츠처럼 연고지 개념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아시아, 유럽, 북미의 각 주요 도시를 대표하는 12개팀이 경합을 벌인다.

오버워치 리그 로고

 

오버워치 리그 12개 팀 목록

  • 서울 다이너스티
  • 보스턴 업라이징
  • 댈러스 퓨얼
  • 플로리다 메이헴
  • 휴스턴 아웃로즈
  • 런던 스핏파이어
  • LA 글래디에이터즈
  • LA 발리언트
  • 뉴욕 엑셀시어
  • 필라델피아 퓨전
  • 샌프란시스코 쇼크
  • 상하이 드래곤즈

각 팀은 지난해 12월6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프리시즌에서 탐색전을 벌였다. 10일(현지시간) 열리는 첫 정규 시즌 경기 태평양 디비전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쇼크와 LA 발리언트, 상하이 드래곤즈와 LA 글래디에이터즈, 댈러스 퓨얼와 서울 다이너스티가 경기를 펼친다. 나머지 팀들이 벌이는 대서양 디비전 경기는 11일(현지시간) 열린다. 모든 경기는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오버워치’ 리그의 서울을 대표하는 팀으로, 선수단과 코치들은 ‘오버워치’ APEX 시즌 2와 3에서 우승을 이끈 루나틱하이의 핵심 멤버로 구성됐다. 글로벌 e스포츠 기업 KSV가 운영하며 소유주는 케빈 추 대표다.

왼쪽부터 류제홍, 양진모, 김인재, 공진혁, 김준혁, 문기도 선수

‘오버워치’ 리그는 e스포츠가 전통 스포츠와 어깨를 견줄 수 있도록 판을 키우기 위해 만들어졌다. 전통 스포츠의 연고지 개념을 도입한 것도 이와 맥을 함께한다. e스포츠가 전통 스포츠처럼 커나가기 위해선 무엇보다 스타 선수 육성이 중요하다. ‘오버워치’ 리그 선수들은 체계적인 지원을 받는다. 계약서상에 명시된 선수 최저 연봉은 5만달러로, 우리돈 약 5400만원에 달한다. 각 팀은 선수들에게 건강보험과 퇴직금 제도도 제공한다.

바비 코틱 액티비전 블리자드 CEO는 “장대한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세상을 연결하는 것은 우리가 늘 추구해온 바였다”라며 “‘오버워치’ 리그의 출범은 최고의 ‘오버워치’ 프로 선수들이 우리의 전세계 팬들에게 영감을 주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는 “‘오버워치’ 리그는 선수, 팀, 그리고 팬들에게 멋지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라며 “아시아, 유럽, 북미의 주요 도시를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12개 팀과 함께, ‘오버워치’ 리그의 출범은 사람들이 이스포츠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재정의하고 ‘오버워치’ 커뮤니티 전체에 큰 축하의 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오버워치’ 리그 첫 시즌은 6월까지 이어지며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이 7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 시청은 ‘오버워치’ 리그 홈페이지, 트위치, MLG 홈페이지, 스마트폰용 MLG 앱, ‘오버워치’ 리그 컴패니언 앱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