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창시자, 새로운 ICO 모델 내놓았다

새 모델의 이름은 다이코(DAIC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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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기존 암호화폐발행(ICO)의 문제점을 극복할 새로운 모델을 제안했다. 그는 이더리움 연구 채널에 이 모델의 이름을 ‘다이코’(DAICO)라고 소개했다.

ICO는 기업이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을 뜻한다.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방법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해당 프로젝트의 가치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 사업자가 자금을 모금할 당시 제시했던 로드맵을 이행하지 않아도 투자금을 회수할  뾰족한 수가 없어 투자 위험성이 높다. 한국 정부는 이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해 ICO를 전면 금지했다.

비탈릭 부테린은 ICO가 중앙화된 조직에 의해 이뤄지는 것을 문제점으로 진단했다. 다이코는 이런 진단을 바탕으로 나온 모델이다. 다이코는 탈중앙화 자율조직을 뜻하는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와 ICO의 합성어로, 두 모델을 병합해 위험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다이코(DAICO) 설명. (출처=이더리움 연구 채널)

다이코 설명. (출처=이더리움 연구 채널)

 

다이코의 특성을 알기 위해서는 DAO와 ICO가 지닌 요소를 살펴야 한다. DAO는 중앙화된 조직에 대한 불신을 바탕으로 조직된다. 다수의 지혜를 지렛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시간의 경과에 따른 자금 조달 방식 역시 DAO의 주요 요소 중 하나다. ICO는 단일 프로젝트에 집중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 ‘51% 공격’ 위험성을 제거한 자금 조달 방법이다.

다이코는 DAO와 ICO의 장점을 합쳐 스마트 계약으로 구현했다.

다이코를 처음 시작하는 것은 개별 개발팀이지만 스마트 계약에 의해 이 조직이 프로젝트의 방향을 자신의 이익에만 부합하는 방식으로 이끌지 않도록 방지할 수 있다.

또 다이코 매커니즘은 토큰 보유자가 프로젝트 내에서 이뤄지는 의사 결정에 투표로 참여할 수 있게 한다. 토큰을 가지고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의 투표권에 ‘게임이론’을 적용해 51% 공격 가능성을 제거한다.

현재 이더리움 연구 채널에서는 이 제안에 대한 토론이 이뤄지고 있다. 토론에 참여한 한 사람은  “이 방법은 개발팀의 보수를 프로젝트의 실제 성과와 연계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서 “개발팀이 ICO를 책임 있게 수행하도록 한다”라는 의견을 냈다. 반면 또 다른 사람은 “개발팀이 공급된 토큰 총량 중 높은 비율, 예를 들어 30% 이상 토큰을 차지한다면 이 모델은 소용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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