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거침없는 성장…시가총액 1천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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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넷플릭스가 2017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서 830만명의 신규 스트리밍 가입자를 이끌어내며 또 한 번 기록을 갈아치웠다. 4분기 매출은 32억9천만달러(약 3조5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2.6%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넷플릭스는 1월2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7년도 4분기 매출 실적 보고서를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실적 보고서를 통해 “인터넷TV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우리는 아름다운 4분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번 주식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를 낸 넷플릭스의 주가는 이번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실적발표 이전인 월요일 약 3% 상승한 데 이어, 실적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9% 상승한 248달러를 경신했다. 이로써 넷플릭스는 처음으로 시가총액 1천억 달러(약 106조원) 돌파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유료 스트리밍 가입자수 그래프 (자료=리코드)

넷플릭스의 4분기 실적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은 ‘구독료 인상’에 대한 영향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11월 미국 지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구독 요금제 중 매월 9.99달러(스탠다드) 요금제는 10.99달러로, 11.99달러(프리미엄) 요금제는 13.99달러로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요금제 인상으로 인한 수익을 양질의 콘텐츠 수급을 위해 투입하겠다고 밝혔으나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하지만 지난 4분기 글로벌 신규 스트리밍 가입자 수 830만명 중 미국 가입자 수가 198만명으로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구독료 인상에 대한 우려는 사그라들게 됐다. <로이터> 등 외신은 넷플릭스가 수익을 높일 수 있었던 원인으로 가격 인상에 따른 콘텐츠 투자 지원을 꼽았다. 지난 하반기 인기를 기록한 ‘기묘한 이야기 시즌2’ 등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프로그램이 구독자 수 증가를 이끌어냈을 거라는 해석이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한 넷플릭스 성장 추세(자료=쿼츠)

이로써 넷플릭스는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서 또 한 번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게 됐다. 넷플릭스는 2018년 마케팅 지출을 50% 이상 끌어올린 2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넷플릭스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프랑스 민영방송 카날플러스의 대표를 이사회에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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