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새로운 시간 단위를 제안했다

이유가 그럴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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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CC BY.CeLOGIK – euraCRP

페이스북이 새로운 시간 단위를 내놓았다. 무려 1초를 1/705,600,000(70억560만분의 1)로 나눈 만큼의 시간이다. 짐작이 가지 않을 만큼 짧아서 장난 같지만, 고도의 동영상 작업을 위해 편리한 단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버지>는 1월2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페이스북 오픈소스’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디어 프레임 속도와 샘플링 주파수를 정확히 세분화할 수 있는 시간 단위 ‘플릭(Flick)’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플릭은 페이스북 자회사인 오큘러스 연구원 크리스토퍼 호바스가 2016년 말 페이스북에 공개적으로 게시한 글에서부터 시작된 아이디어다. 크리스토퍼 호바스는 깃허브를 통해 “영화, TV 및 기타 미디어 등 시각물을 제작할 때 시뮬레이션이나 기타 시간 프로세스를 고정된 정수로 실행하는 게 일반적이다”라며 “정확한 1프레임과 1초를 맞출 단위가 있다면 여러가지 이유로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호바스가 설명하는 1프레임과 1초의 상관관계는 다음과 같다. 영상 콘텐츠 물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촬영 모드는 영화의 경우 초당 24프레임, TV는 초당 30프레임이다. 한 프레임 당 지속 시간을 계산하기 위해 프레임을 각각 1/24fps, 1/30fps로 계산한다고 가정했을 때 현재까지 가장 작은 단위인 나노초(10억분의 1초)로도 정확한 값에 도달할 수 없다. 이 상황에선 섬세한 동영상 작업 시 타이밍 불일치로 인해 정밀도가 떨어지고 시뮬레이션 실행이 중단될 수 있다는 위험 요소가 발생하게 된다.

페이스북이 제안한 시간 단위인 플릭은 이런 문제를 겪지 않아도 된다. 개별 프레임 지속시간을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플릭을 사용했을 때 초당 24프레임은 각 프레임당 2940만 플릭, 초당 30프레임은 2352만 플릭이 된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VR, 컴퓨터 그래픽 환경 등에서는 프레임을 정수 단위의 나노초로 표현할 수 없다”라며 “플릭은 정수 기반으로 표현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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