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노리는 블록체인 영상 플랫폼, ‘디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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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튜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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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유튜브의 ‘대안’이 되겠다는 포부를 내건 동영상 플랫폼이 등장했다. 이름도 유튜브와 유사한 ‘디튜브’(D.Tube)다. 유튜브가 어떤 플랫폼인가.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시장의 명실공히 1위 플랫폼이다. 이런 유튜브를 노리는 디튜브의 전략은 ‘블록체인’이다.

디튜브는 스팀(STEEM) 블록체인과 개인 간(P2P) 분산 파일 시스템인 IPFS 위에서 작동된다. 탈중앙·분산화 요소를 전면 내세웠다.

디튜브가 유튜브와의 차별점으로 내세운 특징은 크게 4가지다.

출처=디튜브 사이트 갈무리

출처=디튜브 사이트 갈무리

첫 번째는 코인 인센티브를 통한 확실한 보상 시스템이다. 디튜브는 사용자의 플랫폼 기여도에 따라 암호화폐로 보상을 제공한다. 동영상 업로드, 공유(Resteem), 댓글 달기 등 사용자의 모든 행위는 블록체인 기술로 위·변조가 불가능하게 관리되고 그 행위가 플랫폼에 미치는 기여도에 비례해 코인을 받을 수 있다.

두 번째로 강제적인 검열 시스템이 없다. 철저히 분산화된 플랫폼이기 때문에 플랫폼이 동영상 내용을 검열하거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없다. 부적절한 콘텐츠 관리는 사용자의 평가를 통해 이뤄진다. 유튜브의 추천/비추천 버튼과 같이 디튜브에도 업보트·다운보트가 있다. 사용자들은 업보트와 다운보트 시스템을 통해 부적절한 콘텐츠를 스스로 자정한다.

세 번째는 플랫폼의 공정성이다. 디튜브는 플랫폼을 작동시키는 알고리즘 중 어떤 것도 ‘숨기지 않는다’라고 강조한다. 모종의 알고리즘에 의해 특정 콘텐츠 노출이 조작될 수 없다는 것이다. 디튜브는 또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오픈소스로 제공한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라도 데이터를 들여다볼 수 있다.

마지막 특징은 광고 청정 지역이라는 점이다. 디튜브는 사용자 경험을 최대화하기 위해 플랫폼을 광고 없이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디튜브는 스팀 블록체인 위에 만들어진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스팀잇’(Steemit)과 연동된다. 디튜브에 올린 콘텐츠는 스팀잇에도 공유된다. 이를 원치 않는 경우엔 설정으로 들어가서 콘텐츠 연동을 끊을 수 있다.

디튜브가 콘텐츠 제작자들에겐 창작 활동에 맞는 보상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사용자에게는 부적절한 콘텐츠 없이 양질의 영상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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