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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루빈폰’, 9만대도 안 팔렸다

2018.02.13

지난해 ‘안드로이드의 아버지’ 앤디 루빈이 창립한 신생 기업 ‘에센셜’은 새로운 스마트폰 ‘PH-1’을 출시했다. 일명 ‘앤디 루빈 폰’으로 불렸던 PH-1의 2017년 판매량이 공개됐다.

프란시스코 제로니모 IDC연구원은 2월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에센셜 스마트폰이 출시 후 6개월 동안 총 8만8천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앤디 루빈의 스마트폰은 베젤을 최소화한 디자인에 앤디 루빈의 명성이 더해져 공개 당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출하 시점이 한참 지연되고, 카메라에서 버그가 발견되는 등 여러 문제로 인해 혹평을 받았다. 또 신생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699달러의 가격대를 책정해 시장에서 애매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이후 에센셜은 카메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기능을 보완했다. 최근에는 가격도 200달러 인하한 499달러로 재조정하면서 판매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물론 에센셜사가 애플, 삼성과 경쟁하며 수백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할 걸로 기대한 사람은 없었지만,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보증으로 더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생각했다”라며 “안타깝게도 에센셜 폰의 열악한 카메라와 높은 가격표는 HTC, 구글 또는 원플러스 등과 경쟁할 기회를 망쳤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