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이’ 가용 메모리 50MB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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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이 사용자들의 내장 메모리 부족 문제가 소폭 해결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이하 SKT)은 29일 사용자들의 요구를 수용해 T맵과 T스토어, 네이트 등 SK텔레콤 번들 앱과 모토로라에서 제공하는 기본 위젯, SKT의 미들웨어인 SKAF를 삭제한 롬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T는 모토로라 측과 준비 작업에 들어갔으며, 구체적인 업그레이드 일정과 방법은 기술적인 문제를 검토한 후 다음주 중으로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새롭게 제공되는 롬을 설치하면 128MB 정도였던 모토로이의 가용 메모리는 170~180MB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초부터 한 안드로이드 사용자 커뮤니티에서는 모토로이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모토로이의 내장 메모리 확부를 위해 SK텔레콤 측에 SKAF와 번들 앱을 삭제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 이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한국소비자원에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다며 SKT를 압박하기도 했다.

이번 결정으로 그동안 내장 메모리 부족으로 불편을 겪었던 모토로이 사용자들은 비슷한 시기에 해외에 출시된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폰과 유사한 수준의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SKT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청취해보니 SKAF 미들웨어가 많은 메모리를 차지하는 것으로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실제 SKAF의 미들웨어 용량은 1MB 미만이다”라며, “SKAF 미들웨어는 SKAF를 기반으로 개발된 앱이 실행될 때에만 구동되기 때문에 평소에는 램도 점유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비록 SKT의 설명처럼 사용자들이 SKAF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 할 지라도, 기본으로 제공하는 기능을 삭제해준다고 하니 사용자들이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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