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부동산 이중 등록 해결책으로 블록체인 주목

가 +
가 -

케냐 국기가 그려진 케냐 지도. (출처=커먼위키미디어)

케냐 국기가 그려진 케냐 지도. (출처=커먼위키미디어)

아프리카 케냐에서 블록체인 기술로 부동산 이중 등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험이 시작됐다고 <로이터>가 2월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토지 이중 소유는 케냐가 앓고 있는 사회 문제다. 하나의 토지에 여러 소유자가 존재하는 일이 흔하다.

원인은 복합적이다. 그 뿌리는 식민지를 겪은 역사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식민지 청산 과정에서 토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이 상태가 지금까지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것이다.

정부의 부패 세력과 카르텔의 결탁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뇌물을 받은 정부 관리자는 불법적인 토지 이중 소유를 묵인한다.

블록체인 기술이 이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로 토지 소유 기록을 대중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중복 기록을 삭제하는 방식이다.

랜드래이바이그룹(Land LayBy Group)은 이달 내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프라이빗 토지 등기소를 케냐에 출범할 예정이다. 이 토지 등기소는 암호화폐와 유사한 ‘하람비 토큰’으로 운영된다. 토지 등기의 오류를 고치는 사람에게는 하람비 토큰이 보상으로 주어진다.

이같은 시도가 뿌리 깊은 케냐의 토지 관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네티즌의견(총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