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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공지능·OLED로 TV 시장 선도”

2018.03.05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강조한 TV 신제품을 발표했다. 독자 AI 플랫폼인 ‘딥씽큐’를 적용해 AI TV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특히 LG전자는 올해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OLED TV에 주력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3월5일 서울 서초R&D캠퍼스에서 ‘2018년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지난 ‘CES 2018’에서 공개한 ‘올레드 TV AI 씽큐’,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 두 제품군을 소개했다. LG전자는 AI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해 ‘씽큐’ 브랜드를 앞세우고 있다. 지난 2월 ‘MWC 2018’에서는 씽큐 브랜드를 적용한 스마트폰 ‘V30S 씽큐’를 발표했다. LG전자는 TV 시장에서도 AI를 통해 편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왼쪽), 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이 ‘LG 올레드 TV AI 씽큐’를 선보였다.

AI를 탑재한 TV의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한 리모컨 조작을 음성 명령으로 단순화한다는 점이다. TV 기능이나 설정을 변경할 때 여러 차례 버튼을 눌러 복잡한 단계를 거치지 않고 리모컨의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뒤 명령하면 된다. LG전자 AI TV는 화면 모드 변경, 채널 변경, 볼륨 조절을 비롯해 사운드바,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기 등 다른 기기와 연결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LG전자는 AI와 더불어 올레드 TV에 집중해 통해 프리미엄 시장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전세계 OLED TV 시장규모가 지난해 160만대에서 올해 250만대로 확대될 거로 예상된다며 올레드 TV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은 “전체 TV 시장 규모가 연간 2억대가 넘는데, 전체의 5% 정도는 올레드 TV로 커버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또 “올레드 TV 대중화, 대형화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프리미엄TV는 올레드’라는 인식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으로 한 차원 더 높인 올레드 TV로 또 한 번 앞서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 김상열 전무, 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 한국HE마케팅담당 손대기 책임이 ‘2018년 LG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TV 전략을 소개했다.

LG전자는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올레드 TV 시장 확대에 나선다. 올해 올레드 TV 가격을 지난해보다 20% 정도 낮추고 소비자 선택지를 늘렸다. 55형은 300만-360만원, 65형은 520만-1100만원, 77형은 1700만-2400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또 올레드 TV 주요 모델에 독자 개발한 화질칩 ‘알파9’을 장착해 화질을 향상시켰다. LG전자에 따르면 알파9이 적용된 TV는 기존제품과 비교해 노이즈가 절반으로 줄었다.

이밖에도 LG전자는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LCD TV도 선보였다. 슈퍼 울트라HD TV는 약 1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를 활용한 나노셀 기술을 적용했다. 극미세 분자들이 색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더욱 많은 색을 한층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의 가격은 55형이 210만-260만원, 65형이 350만-390만원이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