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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XSW’서 인공지능 관련 서비스 선보인다

2018.03.06

글을 쓰면 자동으로 만화를 그려주는 인공지능(AI), 홀로그램 AI 비서, 게임 속 사물에 녹아든 실시간 광고 중개 플랫폼.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이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트레이드쇼에서 선보일 AI 관련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3월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SXSW 트레이드쇼에서 AI 관련 C랩 우수 과제 3개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SXSW는 음악, 영화, 인터랙티브 등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로 이 중 트레이드쇼는 전세계 스타트업과 벤처 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 행사다. 삼성전자는 2015년 SXSW를 통해 창의적인 C랩 과제를 처음 선보였다.

이번에 전시되는 C랩 과제는 ▲글을 쓰면 자동으로 내용에 맞는 만화를 만들어주는 소셜 서비스 ‘툰스퀘어’ ▲유사 홀로그램 기술이 적용된 캐릭터와 음성 비서를 결합한 ‘오로라’ ▲게임 속 사물을 활용한 실시간 광고 중개 플랫폼 ‘가젯’ 등이다.

자동 만화 생성 서비스 ‘툰스퀘어’

툰스퀘어는 글을 쓰면 자동으로 만화를 만들어준다. AI 기술을 적용해 그림을 못 그리는 사람도 만화를 만들 수 있다. 본격적인 만화 제작 도구라기보다는 만화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소셜 서비스다. 앱에서 제공하는 캐릭터나 사용자와 닮은꼴 캐릭터를 선택해 문장을 입력하면 AI가 문맥을 분석해 캐릭터의 표정과 동작을 추천해주고 만화 형태로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닮은꼴 캐릭터는 셀카를 통해 사용자의 얼굴을 촬영하면 외모적 특징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생성된다. 배경, 글꼴, 말풍선 등을 편집할 수 있으며 웹툰, 카드 뉴스, 그림일기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할 수 있다.

홀로그램 음성 비서 ‘오로라’

오로라는 보이는 음성 비서다. 유사 홀로그램 형태의 캐릭터 오로라가 표정과 동작을 보여주며 사용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기존 무형의 음성 비서 서비스에 보이는 캐릭터를 추가해 감정적 교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이 ‘MWC 2018’에서 공개한 ‘홀로박스’와 유사한 서비스로 보인다.

게임 속 사물에 녹아든 실시간 광고 중개 플랫폼 ‘가젯’

가젯은 게임 속 사물이나 배경에 자연스럽게 광고를 노출하는 실시간 광고 중개 플랫폼이다. 팝업이나 배너 형식의 광고와 달리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게임 개발자들은 몇 번의 클릭만으로 쉽게 광고를 삽입할 수 있고 광고주는 원하는 게임에 실시간 입찰을 통해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이재일 상무는 “최근에는 AI를 기반으로 일상 속 불편함을 개선하는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되고 있다”라며 “머지않은 미래에 일상생활 전반에 AI 기술이 다양한 형태로 녹아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