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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통화하고, 위치 찾고…’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 출시

2018.03.07

음성을 인식하지 못했을 경우, 키즈워치의 인공지능(AI) 비서는 다른 AI 비서처럼 “잘 못 알아들었어요. 다시 말씀해주세요”라고 말하는 대신 이렇게 말한다. “소리가 안 들려! 마이크를 눌러 줘!”

LG유플러스는 3월7일 어린이전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는 ▲음성통화·문자·주소록 기능 ▲‘유플러스 가족지킴이’ 앱과 연동한 자녀 보호·안전확인 서비스 ▲AI 기반의 음성제어, 일상대화, 한영사전, 날씨 서비스 ▲라이언·어피치 등 카카오프렌즈 인기 캐릭터 디자인 ▲스쿨모드, 게임, 일정 관리, 방수·방진 기능 등이 특징이다.

아이가 전화 안 해도 ‘언제든지 통화 가능’

부모는 스마트폰 유플러스 가족지킴이 앱으로 키즈워치를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전화를 받지 않으면 부모는 앱에 있는 ‘나에게 전화’ 기능을 사용해 키즈워치가 직접 부모에게 전화를 걸도록 할 수 있다. 부모가 원하면 언제든 통화 연결이 가능한 셈이다.

이 밖에도 앱으로 아이의 실시간 위치와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가 키즈워치의 긴급호출 버튼을 3초 이상 누르면 부모의 스마트폰 앱에 알림음이 울리고, 아이의 현재 위치가 전송되는 ‘긴급호출’ 기능도 위급상황 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키즈를 위한 AI ‘키즈’ 비서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에는 LG유플러스에서 자체 개발한 음성 AI플랫폼이 탑재됐다. 업계 최초로 AI 서비스가 아이 목소리, 말투로 제공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 측은 AI 서비스 개발단계에서부터 내부적으로 포커스 그룹을 운영해 아이들이 주로 쓰는 잘못된 표현이나 완결성이 떨어지는 문장 등을 잡아내도록 했으며 아이들이 쓰는 단어, 억양, 문장 패턴 등을 학습해 AI의 어린이 목소리 인식률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의 출고가는 27만5천원이지만 LG유플러스는 “‘LTE 웨어러블 키즈’ 요금제 사용시 공시지원금 15만5천원으로 실 구매가 12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TE 웨어러블 키즈 요금제는 월 정액 요금 8800원으로 월 200MB의 데이터와 음성통화 50분이 제공된다.

김남수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은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는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시나리오를 지속적으로 학습해 서비스를 개선해나가는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한다”라며 “특히 아이들의 억양·어휘와 목소리 인식율을 극대화 시킨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어린이전용 웨어러블 시장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