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정리

구글, 개발자를 위한 ‘안드로이드P’ 프리뷰 공개

2018.03.08

구글이 3월7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안드로이드P‘ 프리뷰를 공개했다. 노치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고 듀얼 카메라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최신 스마트폰의 특징을 살린 변화가 눈에 띈다. 와이파이를 통한 실내 위치 확인 기능이 추가됐고 앱 프라이버시 및 보안이 한층 강화됐다.

개발자들을 위해 공개된 버전으로, 버그가 있을 수 있다. 일반 사용자는 내려받지 않는 편이 좋다.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디바이스에서 모든 데이터가 제거되며 프리뷰 버전은 구글의 스마트폰 픽셀, 픽셀XL, 픽셀2, 픽셀XL2 등에서 써볼 수 있다.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능과 API를 탐색하고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해 안드로이드P에 대한 피드백을 제출하면 구글은 이를 베타 버전에 반영해 내놓게 된다.

안드로이드 폰 ‘노치·듀얼 카메라’ 활용해볼까

에센셜 폰을 시작으로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이미 에이수스가 젠폰5를 통해 노치 디자인을 선보였고, 화웨이는 P20에, LG는 G7에 노치 디자인을 채택해 내놓을 예정이라는 루머가 흘러 나오고 있다.

추세에 맞춰 안드로이드P는 화면 상단 디스플레이를 노치 형태로 만들 수 있는 ‘디스플레이 컷 아웃 지원’ 기능을 지원한다. 구글 블로그 설명에 따르면 상태 표시줄의 위치와 높이, 모양을 설정할 수 있다.

앱에서 컷 아웃을 쉽게 지원하고 테스트할 수 있도록, 모든 기기에서 컷 아웃을 테스트할 수 있는 개발자 옵션도 추가됐다.

또 멀티 카메라 API도 흥미로운 기능이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 대다수는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안드로이드P는 두 대 이상의 카메라가 동시에 스트림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자들은 여러 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새롭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와이파이 거리 측정해 실내 위치도 잡는다?

기존에는 실내로 진입하면 실시간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안드로이드P는 와이파이 RTT(Round-Trip-Time)라고 하는 IEEE 802.11mc 와이파이 프로토콜을 지원해 GPS를 사용하지 않는 곳에서도 위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 접속 위치와의 거리를 측정해서 위치를 파악하는 식이다. 3개 이상 AP와의 거리를 알면 1-2미터의 정확도로 디바이스의 위치를 계산할 수 있다.

알림 메시지도 개선된다. 스티커, 대화, 사진 첨부도 알림 메시지로 표시되며 아래 사진처럼 내용에 맞춰 자동으로 대답을 제안할 수도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P는 유휴 앱에서 마이크, 카메라 및 센서의 접근을 차단함으로써 프라이버시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더 많은 변경 사항은 안드로이드 개발자 블로그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편 구글은 안드로이드 개발 언어인 ‘코틀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구글 측은 “코틀린 코드의 성능 최적화를 비롯한 지속적인 지원을 확대했다. 안드로이드P에서는 이 작업의 첫 번째 결과를 볼 수 있다”라며 “특히 루프를 대상으로 하는 컴파일러 최적화를 개선해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구글은 오는 5월8일 열리는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18’에서 안드로이드P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