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위한 다차원 블록체인 만들겠다”

[인터뷰] 김승기 써트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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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에 초점을 맞췄다. 문서에 최적화하다 보니 ‘다차원 블록체인’을 만들고 있다.”

김승기 써트온 대표가 ‘엑스체인’(X-Chain)을 설명하며 한 말이다. 엑스체인은 써트온이 개발 중인 전자문서 최적화 블록체인이다. 써트온은 오는 12월 제네시스 블록제네시스 블록은 블록체인에서 가장 처음 만들어지는 블록을 말한다.close 생성을 목표로 엑스체인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승기 써트온 대표

김승기 써트온 대표

김승기 대표는 엑스체인이 세계 최초 다차원 블록체인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그 독자성을 인정받기 위해 엑스체인 기술에 대한 특허블록체인 시스템 및 블록체인을 이용한 데이터 관리방법(10-2017-0059263), 블록체인 시스템 및 블록체인 생성 방법(10-2017-0059267)close를 출원한 상태다.

써트온이 자신 있게 내세우고 있는 다차원 블록체인이란 무엇일까.

김승기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대부분 블록체인은 선형적인 구조를 가졌다. 화폐 기능이 있기 때문에 이중지불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검증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블록들을 시간 순서대로 쭉 나열한 구조다. 김 대표는 “비트코인을 예로 들면 10분 단위로 블록이 하나씩 일직선으로 쌓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형적인 블록체인. 블록들이 시간 순서대로 일렬로 형성되는 구조다.

▲선형적인 블록체인. 블록들이 시간 순서대로 일렬로 형성되는 구조다.

이같이 선형 구조를 가진 블록체인은 일반적이다. 하지만 문서 관리에는 필요하지도 적합하지도 않다. 문서 관리에서는 이중지불 검증이 필요치 않기 때문이다. 위·변조 여부만 확인하면 된다.

‘문서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구조’를 고심하다 나온 게 다차원 블록체인이다. 다차원 구조는 ‘기준 블록’을 중심으로 파생하는 여러 블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실제 전자문서를 예로 들어보자. 가령 A의 등본을 관리한다고 하자. 이 등본은 A가 결혼을 하면 내용이 바뀐다. 이때 A의 등본을 기준으로 새로운 버전의 등본이 다차원으로 쌓이는 구조다.

▲다차원 블록체인 구조

▲다차원 블록체인 구조

써트온은 엑스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온라인 의료증명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서비스가 구축되면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전자 의료문서를 위·변조 없이 관리할 수 있다. 김승기 대표는 “의료 분야는 시작일 뿐”이라면서 “부동산 문서 등 여러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써트온은 최근 사명을 ‘엑스블록시스템즈’로 변경했다. 회사 공식 홈페이지를 내달 중 새로운 사명에 맞춰 정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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