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게임방송의 성지, 트위치 본사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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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17’을 기억하시나요? 그때 수많은 게임 제작사 사이에서 유난히 인기가 많았던 부스가 있었는데요. 바로 소셜 비디오 플랫폼 ‘트위치’입니다.

트위치는 2015년 2월 한국에 서버를 개설하며 국내 시장에 진출했는데요. 약 3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국내 이용자들의 인기를 끌며 동영상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성공 요인에는 크고 작은 이슈도 있었습니다. 그중 2016년 하반기 아프리카TV에서 발생한 BJ 이탈 논란 사건이 대표적인데요. 이 시기에 아프리카TV에서 게임 채널을 운영하는 BJ들이 트위치로 대거 이동했던 적이 있습니다.

트위치가 국내에서 전환기를 맞았던 것은 이때쯤입니다. 한번 트위치로 전환한 스트리머들의 이탈율이 현저하게 적었는데요. 그 말인즉슨 스트리머들이 트위치 방송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넘어온 기회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미국 본사에서부터 탄탄하게 축적된 스트리머 매니지먼트 시스템 덕분입니다.

<블로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자리잡은 트위치 본사를 찾았습니다. 전 세계 게이머들, 그리고 팬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곳의 근원지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을까요. 트위치는 이제 단순히 게임에 대한 팬층을 넘어서서 플랫폼 자체에 대한 팬층까지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그 비법을 다 알순 없겠지만 현지 분위기로 한번 짐작해보시기 바랍니다.

트위치 본사를 방문한 <블로터>의 후기를 한 단어로 정리하자면 ‘힙(hip)’하다는 것이었는데요. 전체적으로 어두운 톤의 인테리어와 적절히 배치된 트위치 고유의 보라색 빛이 그런 느낌을 줬던 것 같습니다.

트위치 내부에도 다른 소셜 비디오 플랫폼과 같이 실시간으로 자사 방송이 나오는 모니터링 화면을 설치해두고 있었습니다. 트위치는 최근 게임뿐만 아니라 먹방, 뷰티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콘텐츠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트위치 라이브 모니터에서도 다양한 채널의 방송이 실시간으로 재생됐습니다.

게임에 특화된 플랫폼 서비스 회사답게 회사 내부는 언제든 게임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었는데요. 먼저 직원들을 위한 게임 공간입니다. 라이브 방송과는 관련이 없지만 일하다가 휴식을 위해 간단히 게임을 즐길 수 있게 설치돼 있었네요.

트위치를 상징하는 게임 방송국입니다. 직원들은 언제든 여기에 와서 게임을 해도 되고, 게임 방송을 해도 된다고 합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게임하는 직원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트위치의 벽면은 곳곳이 게임과 관련된 이미지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이미지에는 각 게임제조사의 캐릭터들이 등장했습니다. 벽면 속 ‘마인크래프트’ 캐릭터가 반가웠는데요. 어딨는지 한번 찾아보시겠어요?

자, 이제 직원들이 일하는 공간도 살펴보겠습니다. 이렇게 ‘힙’한 회사의 사무실은 어떻게 꾸며져 있을까요? 샌프란시스코에서 찾았던 여타 플랫폼 기업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의 책상 하나하나가 좀 더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는 느낌이었네요.

피카츄 덕후 직원의 책상으로 보입니다.

트위치는 신입 직원이 들어오면 이렇게 헬륨풍선을 책상에 띄워준다고 하네요. ‘안녕! 내 트위치 아이디는 ___이야’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직원들에게 무한 제공되는 사무용품들

직원들을 위한 카페테리아

음료수는 언제든 마음껏 마실 수 있었습니다.

<블로터>는 트위치의 상징이 되는 티셔츠를 기념품으로 받았습니다. 기쁨도 잠시, 이제 또 다음 행선지로 향합니다. 다음 탐방기도 계속해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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