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잡스의 유작, ‘애플파크’를 가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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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파크

애플의 신사옥인 ‘애플파크’는 스티브 잡스의 마지막 유작으로 불립니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주도적으로 신사옥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에서 일하게 될 다음 세대 직원들을 위해 인생의 마지막 몇 개월을 쏟아부었습니다.

“건물 전체가 하나의 큰 원이고, 중간은 멋있는 정원이 될 겁니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사무실 건물을 짓게 될 겁니다. 건축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보기 위해 올 정도로 말이죠.” – 고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

애플은 지난해 4월 애플파크를 완공했습니다. 비록 스티브 잡스는 완성된 애플파크를 보지 못했지만, <블로터>는 애플파크를 볼 수 있었을까요. 당차게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 사옥으로 향했습니다.

*스압주의, 그리고 동영상 촬영본의 캡처가 많습니다. 화질이 낮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추후 짧은 영상으로 애플파크를 다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차에서 내리자 저 멀리 애플 로고가 보였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요. 주변을 둘러싼 모노톤의 느낌도 과연 애플스럽다 라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리셉션 센터를 향해 가까이 가보겠습니다.

저쪽이 리셉션 센터인가 보네요. 완벽에 가까운 투명한 유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아 이곳은 업무상 방문객을 위한 공식 리셉션 센터였습니다. 애플은 하드웨어 중심의 기업인 만큼 여타 회사에 비해 내부 보안이 철저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블로터>는 애플파크 내부에 방문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 어쩌죠? 이대로 발길을 돌리란 말입니까!

어떡하긴요. 뒤를 돌아봅니다. 뭔가 보이시나요?

뒤를 돌아보니 그곳엔 저희같은 방문객들을 위한 ‘애플 파크 비지터 센터(Apple Park Visitor Center)’가 있었습니다. 아쉽지만 이번 탐방은 비지터 센터 방문기로 급선회합니다.

들어가봅니다.

애플 파크 비지터 센터 내부 1층에는 애플스토어 매장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인 방문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그럼 좀더 자세히 물건들을 살펴볼까요? 애플 본사와 가까이에 있는 애플 스토어에서는 뭐라도 좀 다른 물건을 파는 걸까요?

애플워치가 있네요.

물론 맥북도 있고요.

아이폰X, 아이폰8 플러스, 아이폰8까지도 모두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친숙합니다.

새로운 굿즈 아이템들을 발견했습니다. 애플 신사옥을 상징하는 동그란 로고가 박혀있는 가방이 있네요. 애플의 다양한 제품들을 카드로 제작한 상품도 있었습니다. 모자도 있었는데요.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애플 로고가 찍혀있었습니다. 사진 속 외국인이 구매를 위해 한번 써보고 있습니다.

하이라이트 부분은 바로 이 티셔츠였는데요. 무지개 색깔의 티셔츠가 두 가지 디자인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애플의 기존 로고, 그리고 다른 하나는 애플 신사옥 로고였습니다.

쇼핑을 시도합니다.

‘득템’했습니다.

스마트폰 케이스와 아이패드 케이스들도 다양하게 판매 중이었습니다. 이 제품들은 한국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도 있기 때문에 구매를 원하면 가로수길 매장을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에르메스와 애플워치의 콜라보레이션이네요. 생각보다는(?) 저렴합니다. 그래도 눈으로만 보고 스쳐 지나갔습니다.

애플스토어 말고 다른 공간도 물론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봅니다.

저기엔 뭐가 있을까요?

애플파크 조형물이 설치돼 있었는데요. 그런데 사람들이 다들 손에 아이패드를 들고 뭔가를 보고 있었습니다. 무엇일까요?

저희도 애플 직원의 도움을 받아봤습니다.

아하!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조형물 그래픽이었습니다. 아이패드를 들고 자신이 보고 싶은 부분의 애플파크 조형물에 카메라를 비추면 AR로 애플파크 전경 및 내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내부 모습을 샅샅이 볼 수는 없었고요. ‘안쪽은 이런 모습이겠구나’ 정도를 느낄 수 있었달까요. UFO 모양 안쪽에 위치한 숲도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한쪽 공간에는 방문객들을 위한 카페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처음엔 여타 카페와 비슷하다고 느껴서 그냥 지나칠 뻔 했는데요.

계산대에 또다시 한 뭉텅이의 아이패드들이 보였습니다. 주문을 하면 아이패드를 통해 계산 등을 진행하는 듯했는데요. 저희는 커피를 마시지 않았기 때문에 이용해보지는 못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이곳 카페는 애플 직원들의 사내 식당인 ‘카페 맥스’와 동일한 음료와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2층으로 올라가봅니다.

2층에는 옥상 테라스가 있었습니다. 애플 파크를 좀 더 실감나게, 눈으로 전망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죠.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슬펐습니다.

테라스 한쪽엔 이렇게 테이블들이 있었는데요. 날씨가 좋으면 1층 카페에서 커피를 산 손님들이 테라스로 올라오는 듯했습니다. 그럼 이제 애플파크를 전망해볼까요?

음.. 줌 인 해봅니다.

저 멀리에 애플파크가 보입니다. 다만, ‘멀리’ 보이네요. 아련하게 지켜볼 뿐입니다. <블로터>와 애플파크의 거리는 너무나 멀었네요. 아쉽지만 애플파크 방문자 센터에서만 살 수 있다는 티셔츠를 구입했다는 데 의의를 두고 오늘의 방문을 마쳤습니다. 언젠가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날이 오겠죠?

[번외편]

얼마전 애플파크에 대해 외신으로 접한 소식이 있습니다. 애플파크의 유리벽이 너무 투명해서 직원들이 이 유리에 부딪히는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는 얘기였는데요. 실제로 보니 정말 유리벽이 유난히도 투명하기는 했습니다. 그래서 한번 시도해봤습니다.

이게 그 유명한 유리라면서요?

제가 한번 걸어보겠습니다.

쿵…할 정도는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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