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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인기의 '써든어택' 게임을 해보다

2007.02.22

이 시대 30대 중반을 넘어선 사람이라면 개인 시간이 많지 않을 겁니다. 

어떤 기사를 보니, 가장들도 ‘나홀로족’이 있다고 하지만 저 역시 회사에서는 일로, 집에서는 애들과 놀아주거나 가사를 돕고, 주말에는 가족들과 나들이라도 가야하는, 정말 총각때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속박의 삷’을 살아가는 이 시대 평범한 직장인이자 가장입니다.

설에 처가집에가서 이제 막 결혼 날짜를 잡은 처남과 ‘써든어택’ 게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고 이 게임을 해보자고 까지 얘기가 되어서 한번 시작을 해봤습니다.

군인들이 이편 저편으로 나뉘어 총, 권총, 스나이퍼, 수류탄, 칼 등을 번갈아 사용하면서 적을 죽이는 게임입니다. 피가 튀고 목이 날라가고 몸이 반토막나는 등 다소 끔찍하지만 리얼한 화면을 제공해주더군요. 18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는 게임이라지만 어린아이들도 많이 한다고 합니다.

게임을 해보니 시간가는 줄도 모르겠고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처음에 미숙할 때는 자주 죽어서 흥미를 잃을 것같더니, 하면 할 수록 실력도 늘고 죽이는 적의 수도 많아지고 죽였을 때의 쾌감(!)도 느껴지고, 아직도 이병 계급장 달고 있지만 말이죠.

이 게임을 보다보니 ‘정말 게임을 잘 만들었구나’, ‘이렇게 완성도높게 게임을 만들기위해 얼마나 힘들었을까’, ‘투자도 많이 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실제로는 평생 전쟁에 참가한 경험도 없고, 사람에게 총한번 안쏴보고, 그럴 일이 없을 것 같은 세상에 살고 있지요. 물론 실제 전쟁은 일어나지 말아야 겠지요. 사이버 게임으로만 즐겨보는 것은 어떨지요.

18세 이상이라고는 하지만 18세 미만의 어린 친구들도 많이 한다고 합니다. 부모 또는 친척의 이름을 빌려서 말이죠. 청소년들이 전쟁게임을 통해 폭력성이 높아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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