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공유자전거 스타트업 점프바이크 인수

차로 갈 수 없는 곳, 차가 오지 않는 곳은 자전거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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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호출업체 우버가 공유자전거 스타트업 점프바이크를 인수했다. 차량으로 갈 수 없는 이동거리는 공유 자전거에 맡기겠다는 전략이다.

우버는 4월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워싱턴DC 기반 공유자전거 업체 점프바이크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점프바이크는 2017년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런칭해 현재 고정 주차장이 없는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중국의 오포, 모바이크처럼 어디에나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고 자전거에 GPS, 결제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사진=점프

거래 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테크크런치>는 “한 소식통에 따르면 최종 (인수) 가격이 2억달러에 가깝다”고 전했다.

우버는 이번 인수 소식을 전하면서 “(우버는) 자기 소유의 차가 없어도, 편하게 살 수 있는 것”을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로 두고 있으며 “우버 앱에서 여러 교통수단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전념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자전거를 비롯해 승객이 원하는 어떤 교통수단이든 우버에서 골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와이어드>는 “이번 인수는 우버가 택시 대용품이 아닌, 도시 모빌리티(이동성) 기업으로 보이기를 바라고 있다는 신호다”라고 평했다.

우버 외에도 차량호출 서비스 업계는 차량으로 갈 수 없는 이동거리를 잡기 위해 공유자전거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인도의 올라, 동남아시아의 그랩, 중국의 디디 모두 공유자전거 서비스로 사업 저변을 넓히는 중이다. 그랩과 디디는 공유자전거 스타트업 오포, 모바이크에 직접 투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공영방송국 ‘BBC‘는 “현재 운영 중인 전세계 공유자전거 업체는 수천개가 넘고 대다수는 아직 수익을 내지 못했다. 대부분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우버는 규모, 브랜드 인지도 등이 있어 사업을 장기전으로 끌고 갔을 때 유리한 면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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