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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C(서버기반컴퓨팅)의 교육적 활용

2007.06.15

◆ SBC란?

SBC(Server-Based Computing)이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그 개념을 간단히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서버(server)에 모든 데이터와 응용 프로그램이 설치된다.
  • 사용자들은 데이터와 응용 프로그램을 서버에서 불러와 사용한다.
  • 응용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나 보안 문제 등을 사용자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 개인용 컴퓨터의 성능에 따라서 속도가 달라지거나 하는 문제가 적다.
  •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에도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이런 컴퓨팅 환경이 주어지면 사용자들은 자신의 컴퓨터 본체를 키고, 끄고 할 필요가 없게 된다. 컴퓨팅을 위해서는 단지 책상, 의자 그리고 SBC용 단말기(키보드, 마우스 등과 같은 입력 장치 포함)만 있으면 된다.

자 신이 컴퓨터에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할 일도 없고,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에 걸려 컴퓨터가 느려지면 어떻게 하나하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컴퓨터가 갑자기 이상을 일으켜 내가 작성하던 문서가 날라갈지에 대한 걱정도 적어질 수 있고, 조각모음이나 백업 등의 귀찮음도 없어질 수 있다.


<오늘과 내일에서 출시한 SBC 단말기>

그러나 서버에서 모든 데이터가 입출력되고, 응용 프로그램도 실행되고 분산시켜 주기 때문에 고성능의 서버환경으로 구축되어야 하기 때문에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든다. 그리고 SBC 환경에서는 그래픽 디자인 작업이나 프로그래밍 작업 등은 수행하기 어려울 것이다. 게다가 동영상 등의 대용량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입출력 할 때 걸리는 서버의 부하 때문에 불만이 있을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나온 제품(첨부 그림)도 있다.

◆ SBC의 활용

현재는 고성능 컴퓨터가 없어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경우에는 SBC 환경이 구축되고 있는 것 같다. 콜센터, 지자체, 대형 학원 등에서 이미 사용 중이고 그 시장만 해도 어마어마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이와 같은 활용은 현재의 하드웨어 성능과 가격 그리고 분산컴퓨팅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SBC라는 개념과 활용이 익숙하지 않지만 하드웨어의 성능과 가격이 낮아지고, 분산컴퓨팅 기술이 급속 성장한다면 SBC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조금 과장되어 예를 들어 본다면, 단순업무를 하는 곳에서만 SBC 환경이 구축되는 것이 아니라 동네 PC방에도 SBC 환경이 구축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하드웨어적인 측면과 소프트웨어적인 측면 모두가 큰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가정이 있어야 할 것이다.

◆ SBC의 교육적 활용

SBC는 교육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하며, 이미 활용 중이다. 대형 학원에서 학원생들에게 제공하는 컴퓨터실 같은 곳에서 SBC를 할 수 있고, 대학교 컴퓨터 실습실이나, 지자체 등에서 운영 중인 컴퓨터 교실 같은 곳에서도 구축가능하다. 이렇게 여러 명이 동일한 교육을 한꺼번에 받는 경우 개별 컴퓨터로 운영했을 때 들어가는 유지보수, 라이선스 비용 보다는 초기 구축에 투자를 해 놓는 다면 향후 업그레이드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확실히 줄어 들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대학교 컴퓨터 실습실의 경우 수업과 무관한 게임, 동영상, 웹서핑 등으로 악용되고 있는 만큼 SBC 환경을 구축하면 수업에 집중할 수도 있을 것이고, 교수자-학습자 간의 컴퓨팅 내용을 한꺼번에 모니터링하거나 직접 지도해 줄 수 있는 솔루션 등을 활용하면 수업의 방식에도 큰 변화가 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SBC을 이러닝과 접목 시킨다고 하면 그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으리라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

우리가 알고 있건 모르고 있건 간에 교육을 위한 인프라(infra)는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이를 어떻게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비용대비 높은 교육의 효과를 얻을 것인가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행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이 탄탄히 구축되면 될 수록 알맹이, 즉 콘텐츠가 중요하게 되는 것이다.

parkhyungjoo@gmail.com

이러닝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서고 싶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 그날까지...엉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