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분기 영업이익 ↓…“인재 확보·투자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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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2018년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4월26일 네이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 박상진 CFO, 최인혁 비즈니스 총괄이 참가했다.

네이버는 2018년도 1분기 매출 1조 30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1%, 전분기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네이버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2%, 전분기 대비 1.7% 감소한 257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53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1%, 전분기대비 10.65% 감소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 환경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경쟁하고, 미래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인재 확보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의 1분기 이익 감소는 신규 사업 투자 및 인력 확보에 의한 것이다. 네이버는 박상진 CFO는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1500명 이상의 우수 개발 인재를 신규 확보해 인공지능 등 기술 연구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위한 콘텐츠 확보와 마케팅 확대, 또한 라인이 신규사업을 준비하면서 관련 비용 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최근 뉴스 댓글과 관련된 시장의 관심과 우려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네이버는 “댓글은 뉴스 정보에 대한 2차적인 소통 창구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본다”라며 “25일 공개한 댓글 서비스 개편을 시작으로 댓글정책이용자패널과 함께 근본적인 개선 방향을 검토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언론사의 아웃링크 방식 도입에 대해서는 “당장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언론사, 유관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이 있고 특히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불편 우려가 많은 만큼 다각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이어진 네이버 주가 약세에 대해서는 채용과 기술 투자를 강조했다. 박상진 CFO는 “2016년 말부터 클로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새로운 기술을 위한 채용과 투자를 확대해왔다”라며 “현재는 네이버뿐만 아니라 다른 IT 기업들도 투자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투자 성과가 조만간 가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를 기대하지만 적어도 올해까지는 투자기조가 지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2018년도 1분기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 비중은 ‘비즈니스플랫폼’과 ‘라인 및 기타플랫폼’ 부문이 각 5927억원(45%), 4812억원(37%)으로 가장 컸다. ‘광고’는 1331억원(10%), ‘IT 플랫폼’은 725억원(6%), ‘콘텐츠서비스’ 부문은 296억원(2%)을 기록했다.

광고는 모바일 상품 개선과 평창 올림픽 이벤트의 성공적인 대응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8.6% 증가했으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1.5% 감소한 1,331억 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모바일 맞춤형 검색 UI 개선과 정보성 강화, 쇼핑검색광고 호조세가 지속됨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6.1%, 전분기 대비 3.0% 성장한 5927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클라우드 등 IT 플랫폼은 네이버페이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돼 전년동기 대비 66.9%, 전분기 대비 9.1% 증가한 725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는 지난해 상품 개발에 집중해 제공 상품을 89개로 확대했다. 또한 빅데이터 및 AI 솔루션과 결합할 상품 추가로 출시하고 고객층 차츰 늘려갈 계획이다.

네이버 페이 역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를 채택하는 신규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넓혀 이번 1분기말 20만개 이상 가맹점, 2600만 이용자를 보유했다. 박상진 CFO는 “2018년 네이버페이 거래액은 규모가 커짐에 따라 이후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앞으로도 스몰 비즈니스와 사용자 보다 잘 연결하는 데 집중해 사용자 효용과 중소상공인들의 사업기회를 더 넓혀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콘텐츠 부문의 투자 및 성장세도 인상적이다. 네이버는 웹툰과 V LIVE의 꾸준한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9.8%, 전분기 대비 7.1% 증가한 296억 원을 기록했다.

스노우가 선보인 생방송 모바일 퀴즈쇼 ‘잼라이브’

네이버 웹툰 플랫폼은 미국, 인도네시아, 일본 중심으로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글로벌 월활성이용자수(MAU) 4600만명을 달성하는 등 다양한 국가에서 1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얼마 전 스노우가 선보인 생방송 모바일 퀴즈쇼 ‘잼라이브’는 국내 실시간 동시접속자수가 11만명 돌파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잼라이브는 지난 3월 일본 출시에 이어 프랑스 스타트업과 제휴를 통한 현지 서비스 준비 중이다.

브이라이브(V-LIVE)는 누적 다운로드 4600만명 중 해외 이용자 비중이 80%를 기록해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서의 기반을 더욱 굳혔다.

네이버는 2018년 1분기 연구개발비에 전년동기 대비 19. 1%, 전분기 대비 15.8% 증가한 3296억원을 지출했다. 1분기 연결 수익 대비 연구 개발비 지출 비중은 25.2% 로 이는 국내외 최고 수준이다. 박상진 CFO는 “계속되는 인력 확보와 기술 투자에 따라 올 한해 연구개발비는 연간 15-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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