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국·캐나다·러시아에 AI 연구센터 신설

한국과 미국에 이어 총 5개 지역에 AI 연구센터를 갖는다.

가 +
가 -

영국 케임브리지 AI 센터의 개소식에 참석한 김현석 삼성 리서치 소장 겸 CE 부문 대표이사

삼성전자가 영국, 캐나다, 러시아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신설한다. 한국과 미국에 이어 총 5개 지역에 AI 연구센터를 갖게 된 삼성전자는 한국 AI 총괄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AI 연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5월22일(현지시간) 글로벌 우수 인재와 기술 확보를 위해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에 AI 연구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영국 케임브리지 AI 센터 개소식에서 김현석 삼성 리서치 소장 겸 CE부문 대표는 “앞으로 한국 AI 총괄센터와 함께 선행연구에 집중해 다가올 AI 시대에 삼성만이 가진 강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AI 총괄센터는 전세계 AI 연구의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트부문 선행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DMC연구소와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합해 삼성 리서치로 확대 개편했으며 한국 AI 총괄센터를 신설했다. 올해 1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삼성전자는 5개 AI 연구센터를 활용해 삼성전자의 AI 선행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삼성 서울 R&D 캠퍼스

이날 삼성전자는 AI 주요 추진 방향으로 ▲철저하게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용자 중심(User Centric)’ ▲지속적으로 학습해 성능을 높이는 ‘항시적 학습(Always Learning)’ ▲멀티 디바이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지원하는 ‘항시적 공간성(Always There)’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도움이 되는 방향인 ‘항시적 도움(Always Helpful)’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항시적 안전(Always Safe)’ 등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AI 연구센터의 지역별 강점을 살려 AI 선행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국 케임브리지 AI 센터는 AI 선행 연구를 수행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케임브리지 연구소 연구소장을 역임한 앤드류 블레이크 박사가 리더를 맡고, AI 기반 감정인식 연구로 유명한 마야 팬틱 인페리얼 칼리지 런던 교수 등이 주축을 이룬다. 캐나다 토론토 AI 센터는 AI 코어 기술 연구를 주도한다. 실리콘밸리 AI 센터 리더이자 음성인식 전문가 래리 헥 전무를 리더로 캐나다 대학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러시아 모스크바 AI 센터는 러시아의 수학, 물리학 등 기초·원천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AI 연구를 수행한다. AI 전문가인 러시아 고등경제대학 드미트리 베르토프 교수, 스콜테크 빅토르 렘피츠키 교수 등을 리더로 AI 알고리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케임브리지 AI 센터의 리더인 앤드류 블레이크 박사는 “앞으로 AI 센터를 통해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고 의사소통의 경계를 확장시켜 사람들에게 좀 더 편리한 삶을 제공할 수 있는 AI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을 2020년까지 국내 약 600명, 해외 약 400명으로 1천명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또 미국 동부 지역 등에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네티즌의견(총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