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자동차 산업 전담팀 신설

게임 엔진의 비게임 분야 진출 가속화

가 +
가 -

유니티로 실시간 렌더링된 렉서스 자동차 이미지

유니티가 자동차 전담팀을 신설하고 자동차 산업 진출에 속도를 낸다. 게임엔진인 유니티는 지난해부터 ‘리얼타임 엔터테인먼트’를 창조하는 종합 콘텐츠 제작 도구를 표방하며 비게임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유니티는 5월23일 자동차업계 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전담팀은 폭스바겐, 르노, GM, 델파이, 덴소 등 전세계 자동차업계 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주요 자동차 OEM 업체 및 공급업체들이 유니티의 실시간 3D렌더링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유니티는 처음으로 자동차 산업 관련 행사를 열어 유니티 엔진이 자동차 산업에 미칠 영향과 기술 적용 사례 등에 대해 소개한다.

‘유니티 오토테크 서밋’은 오는 6월19-2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나이트 베를린’과 함께 열린다. 이 행사에서 유니티는 유니티 실시간 솔루션이 어떻게 자동차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고 워크플로우를 변화시키는지에 대해 기술 시연을 통해 소개한다.

게임엔진 업계에서 화두는 비게임 분야로의 확장이다. 게임엔진의 양대 산맥인 유니티언리얼 엔진 모두 영화, 건축, 디자인, 자동차 산업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용성을 높이고 있다. 비게임 분야에서 게임엔진 사용이 늘고 있는 이유는 높은 생산성에 있다. 작업 효율성이 높으며 비용 절감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비게임 분야에서 게임엔진의 장점은 오프라인 렌더링 대비 빠른 렌더링 시간, 가상현실(VR)을 통한 물리적 제한 극복으로 시간과 비용 절감, 빠른 반복 작업을 통한 다양한 시도로 제품 품질 상승 등이다. 유니티의 자동차 전담팀 신설은 비게임 분야 중 자동차 산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존 리치텔로 유니티 CEO는 “자동차 분야의 실시간 혁명이 이뤄지고 있고 지난 15년 간 유니티는 게임 개발 산업을 선도하며 커다란 진보를 이뤄왔으며, 이제 우리의 실시간 렌더링 기술로 자동차 제조사들이 빠르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라며 “자동차 설계 및 제작 준비 단계뿐 아니라 영업 및 마케팅 분야에서도 우리의 기술이 활용되는날이 오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유니티는 현재 세계 10대 자동차 제조사 중 8곳이 유니티를 활용해 고객사의 자동차 설계, 제조, 서비스 및 판매 방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아우디의 VR 설계 검토, 폭스바겐의 직원 대상 VR 교육, 캐딜락의 가상 쇼룸, 메르세데스 벤츠의 디자인 과정에 쓰이는 파워월 콘텐츠 등이 유니티로 제작됐다.

아우디 역량센터 AR/VR 조직의 얀 플루거는 “혁신은 아우디의 핵심 원칙”이라며 “유니티로 개발한 몰입형 실시간 대화 기능을 통해 팀 공동작업 속도를 빠르게 할 뿐 아니라 개발과 혁신을 가속화했다”라고 말했다.

네티즌의견(총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