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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외부 소리 들을 수 있는 오픈형 무선 이어폰 출시

2018.05.29

소니가 새로운 콘셉트의 무선 이어폰을 국내 시장에 내놓았다. ‘듀얼 리스닝’ 기술을 탑재해 음악 감상 중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소니코리아는 5월29일 무선 이어폰 ‘엑스페리아 이어 듀오’를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8’에서 공개된 이번 제품은 오픈형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통화 중에 외부의 소리를 듣거나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차폐가 잘 안 돼서 외부 소음이 들리는 게 아닌, 주변 환경과 음악이 어우러지도록 설계된 셈이다. 대중교통 안내 방송을 듣거나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는 얘기다.

소니 ‘엑스페리아 이어 듀오’ 골드 색상

듀얼 리스닝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새롭게 설계된 드라이버 유닛에서 기기 연결 부분을 통해 소리를 직접 귀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주변 환경 소리를 음악과 매끄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된 링 형태의 팁을 적용했으며, 소니 크리어 페이즈 오디오 기술로 주변 소음 수준에 따라 지능적으로 볼륨을 조정한다.

듀얼 리스닝 구현 방식

다양한 편의 기능도 더했다. 엑스페리아 이어 듀오에는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탑재돼 머리 움직임에 따라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고개를 흔들거나 끄덕여 전화를 거절하거나 받을 수 있다. 고개를 좌우로 흔들면 다음 노래를 재생한다. 제품을 두드리거나 스크롤 하는 방식으로 음악과 볼륨을 제어할 수도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 시리 등 AI 비서 플랫폼도 지원한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시간까지 쓸 수 있다. 전용 케이스를 충전기로 활용할 수 있으며 최대 3회 완충이 가능하다. 고속 충전 기능도 지원해 7분가량 충전으로 최대 1시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기본 제공 폼팁은 사양자 귀 사이즈에 맞춰 쓸 수 있도록 3가지 크기로 제공된다. 무게는 10.6g 수준이다.

엑스페리아 이어 듀오는 블랙, 골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4만9천원이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