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러시아의 구글’ 얀덱스, 스마트 스피커 공개

2018.05.30

‘러시아의 구글’로 불리는 검색엔진 기업 얀덱스도 스마트 스피커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후발주자지만 특징도, 장점도 분명한 제품이다.

얀덱스는 5월29일(현지시간) 스마트 스피커 ‘얀덱스 스테이션’을 발표했다. 얀덱스 스테이션에는 얀덱스가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비서 ‘앨리스’가 탑재돼 있다. 국내에는 네이버의 클로바, 카카오의 카카오아이가 있듯 얀덱스 역시 러시아에 특화된 음성인식 비서와 스마트 스피커를 내놓은 것이다.

얀덱스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앨리스는 파파존스 피자를 주문하고, 항공편을 찾아주고, 날씨 및 교통 상황을 확인해주는 등 4천개 이상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얀덱스 스테이션의 특징은 HDMI 출력이 가능하다는 것. 얀덱스 자체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및 기타 사이트에서 영상을 스트리밍할 수 있다. IT 전문매체 <엔가젯>은 “크롬캐스트 같은 미디어 어댑터나 음성인식 TV를 구입하는 것보다 간편하다”고 평했다.

얀덱스 스테이션 구입 시 얀덱스 플러스 1년 무료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얀덱스 플러스는 얀덱스의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광고 없이 시청하고, 얀덱스 뮤직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얀덱스 택시, 얀덱스 드라이버 등 차량호출 서비스도 할인 받을 수 있다. 유튜브 레드, 멜론 구독에 우버 할인이 결합된 서비스라 보면 된다.

영상, 음악 스트리밍 업체를 중심으로 월간 또는 연간 이용권 모델은 이미 자리를 잡은 상태. 얀덱스는 여기에 차량호출 서비스 이용 요금 할인을 끼워 넣었다. 이를 스마트 스피커와 연계해 스마트 스피커의 효용을 극대화하는 한편 잠재적 이용자를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얀덱스는 올 여름 9990루블(약 17만원) 가격에 얀덱스 스테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