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 랩스,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돕겠다”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위워크 랩스' 한국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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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방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위워크 플랫폼이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센터 ‘위워크 랩스’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문을 연다. 위워크 랩스는 공간, 커뮤니티, 서비스 제공 플랫폼 위워크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로,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맞춤형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위워크 랩스는 위워크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장벽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무엘 황 위워크 랩스 코리아 총괄

위워크 랩스는 5월31일 서울 위워크 역삼역 2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진출 계획을 밝혔다. 6월1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지점을 여는 위워크 랩스는 전세계 약 25만명의 위워크 커뮤니티 멤버들을 기반으로 한국 초창기 스타트업들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입주 스타트업에 공간과 글로벌 커뮤니티 및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다.

로이 애들러 위워크 랩스 글로벌 총괄은 “위워크 플랫폼 활용했을 때 한국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전세계 창업자들과 쉽게 연결될 수 있고 반대로 해외 창업자들이 한국에서 어떻게 스타트업을 창업하는지 배울 수 있다”라며 “(위워크 랩스가) 한국 창업가들에게 놀라운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위워크 랩스는 국내 위워크 지점 중 4개 지점에 먼저 문을 연다. 위워크 역삼역 2호점, 을지로점, 여의도역점을 시작으로 7월1일에는 선릉역점에 열린다. 국내 스타트업 허브 ‘디캠프’,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국내 핀테크 연합 ‘데일리금융그룹’, 컨슈머 테크 엑셀러레이터 ‘빈티지랩’, 바이오·헬스케어 엑셀러레이터 ‘뉴플라이트’ 등 국내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김상헌 전 네이버 CEO, 김상범 넥슨 공동창업자 등 여러 분야의 창업 전문가로부터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위워크 랩스는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열려있으며 지원 절차를 통해 입주할 수 있다. 지점별로 집중 분야도 정해져 있어 동종 스타트업 간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역삼역 2호점은 컨슈머테크, 을지로점은 에듀테크, 여의도역점은 핀테크, 선릉역점은 바이오·헬스케어에 초점을 맞춘다. 다양한 분야와 배경의 스타트업 전문가들이 상주해 입주사들을 지원하며 직원 채용에서부터 비즈니스 브랜딩까지 창업 초기에 필요한 자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효과적인 투자 유치 방법, 마케팅, 회계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기회가 마련된다.

위워크 랩스

위워크 랩스의 강점은 네트워킹이다. 특히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는 스타트업에 해외 현지의 네트워크에 연결해 줄 수 있어 글로벌 진입장벽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무엘 황 위워크 랩스 코리아 총괄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에 있는 사람들이 위워크라는 한 공간에서 만나는데, 위워크 랩스는 이를 활용해 온·오프라인으로 스타트업에 네트워크를 연결해 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사무엘 황 총괄은 중국에서 유학 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O2O 플랫폼 ‘뉴 페서웨이 에듀케이션’을 창업했으며, 홍콩계 투자사 NP이쿼티파트너스 및 테라아크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스타트업 관련 투자 경험을 쌓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해외 스타트업 진출 프로그램이 국내에도 있지만, 해외 현지에서 좋은 네트워크로 연결해주고 좋은 위치 오피스까지 제공해주기 힘들다”라며 “위워크 랩스는 위워크를 통해 전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갖고 있기 때문에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위워크는 2010년 설립된 공간 플랫폼으로 전세계 22개 국가, 74개 이상의 도시에 253개 지점을 두고 있다. 4만개 이상의 입주사와 25만명 이상의 멤버들에게 공간, 커뮤니티, 서비스 등 유·무형적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는 2016년 강남역점을 시작으로 서울에 8개 지점을 두고 있으며 추후 다른 도시에도 지점을 열 계획이다.

로이 애들러 총괄은 “한국은 이미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로 성장했으며, 한국 스타트업들은 세계 무대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수많은 아이디어를 생산해내고 있다”라며 “위워크 랩스는 한국 스타트업의 혁신성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사업가와 대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교량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