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문화재단, 장애 편견 깨는 동화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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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문화재단이 그림책을 통한 사회공헌 사업의 첫 작품으로 조원희 작가의 ‘동구관찰’을 출간했다. 엔씨소프트 어린이집 ‘웃는땅콩’과 협업한 그림동화다.

‘동구관찰’은 몸이 불편한 11살 소년 동구와 애완 고양이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다. 태어날 때부터 함께 자란 동구의 모습이 장애가 없는 다른 소년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고양이의 시선에서 그려냈다. 고양이는 오랜 시간을 동구와 같이 보내며 동구의 기쁨과 아픔을 계속 관찰하고, 장애와 무관하게 동구와 자연스러운 교감을 이어나간다. ‘동구관찰’은 소규모 도서관 300여곳에 무료 기증되며 책 판매 수익은 모두 장애어린이를 위해 사용된다.

‘조원희 작가는 2009년 ‘얼음소년’을 시작으로 ‘혼자가야해’, ‘근육아저씨와 뚱보아줌마’, ‘이빨사냥꾼’, ‘중요한문제’ 등을 출간했다. 아동 도서 분야 최고 권위의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2013년)와 라가치상(2017년)을 수상했다.

조원희 작가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향한 과도한 관심보다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 대하는 게 서로에게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전하고 싶었다”라며 “비영리재단과 작품을 함께 하게 돼 사회공헌 부분에서 어떤 기여를 할 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윤송이 엔씨문화재단 이사장은 “동구관찰을 시작으로 인권, 문화유산, 환경 등을 주제로 한 좋은 그림책을 매년 출간해 아동 도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예산이 적은 소규모 도서관에는 책을 무료로 기증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