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콘텐츠 추천 시스템 글로벌 실험 나선다

콘텐츠 추천 시스템 '에어스'가 '라인 투데이'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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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등에 적용된 AI 추천 시스템 ‘에어스’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콘텐츠 추천 시스템 ‘에어스(AiRS)’가 글로벌 서비스에 적용된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AI 기술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7월5일 AI 콘텐츠 추천 시스템 에어스를 라인플러스가 개발·운영하는 글로벌 콘텐츠 포털 서비스 ‘라인 투데이’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라인 투데이는 라인 플랫폼을 통해 경영, 경제, 세계, 생활,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뉴스 및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대만,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라인 투데이에는 에어스 시스템을 적용한 AI 추천 콘텐츠 영역이 별도로 구성된다. 이 영역을 통해 글로벌 사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과 개인별 관심사를 분석해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한다. 라인 투데이 모바일에 우선 적용한 후 PC 버전에도 적용해나갈 예정이다.

국내에서 에어스는 지난해 2월부터 네이버 모바일 메인 뉴스판에 서비스되고 있으며 적용 범위를 계속 늘려가고 있다. 특히 ‘드루킹’ 사건 이후 네이버는 뉴스 편집에서 손을 떼고 에어스가 추천해주는 뉴스 페이지 ‘뉴스피드’판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에어스가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에 의한 추천 기술이기 때문에 언어에 독립적인 성격을 갖춰 글로벌 서비스에 쉽게 적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언어가 달라도 문서를 벡터로 표현하는 임베딩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언어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도 추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라인 투데이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 테스트 결과, 에어스 추천 콘텐츠에 대한 클릭량이 기존 콘텐츠보다 40% 증가했다고 전했다.

최재호 네이버 에어스 리더는 “국내에서 네이버를 통해 고도화해 온 에어스 기술과 축적한 노하우를 라인 투데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서비스에 적용하는 실험을 시작했다”라며, “향후 적용 국가를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에어스를 통한 정교한 콘텐츠 추천이 가능하도록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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