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학 보고서 “암호화폐, 10년 안에 널리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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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10년 안에 법정화폐만큼 널리 쓰이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월9일(현지시간) 영국에 위치한 임페리얼 칼리지은 ‘암호화폐 : 신뢰받고 채택되기 위해 극복해야 할 관문들’이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는 이미 화폐의 3가지 기능 중 한 가지를 충족하고 있다.

화폐의 3가지 기능은 ▲교환의 매개 ▲가치의 척도 ▲가치의 저장 등 기능을 일컫는다. 보고서를 쓴 제이넵 구르각 임페리얼 칼리지 비즈니스 스쿨 교수는 암호화폐가 이 셋 중 ‘가치의 저장’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나머지 2가지 기능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화폐 디자인 및 확장성이 개선돼야 하고 전 세계가 공유하는 표준화된 규제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임페리얼 칼리지 연구진이 암호화폐의 주류 편입을 점친 것은 화폐가 진화해온 경향성에 따른 결론이다. 초기 화폐는 조개껍질 등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코인이 조개껍질을 대체했고, 이후 지불 카드가 등장했다. 최근에는 수없이 많은 모바일 지불 수단이 사용되고 있다. 화폐의 모습은 변했지만, 그 3가지 주요 기능은 변치 않았다. 그리고 화폐의 진화 과정을 들여다보면 지불의 마찰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화했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이 점을 미루어 봤을 때, 암호화폐가 널리 쓰이는 미래가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라는 결론이다.

연구에 참여한 윌리엄 노튼벨트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교수는 “암호화폐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라며 “암호화폐 기술은 우리가 알고 있었던 금융 시스템과 금융 자산의 모든 것을 뒤엎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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