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서비스, 위기관리 넘어 비즈니스 기회 발견으로”

가 +
가 -

“과거 소셜분석은 인사이트가 아니라 통계만 제시했습니다. 불친절했죠. 우리는 7년에 걸친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통계가 아니라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려 합니다. 140억건에 이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단순 통계를 넘어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코난테크놀로지가 ‘펄스케이’ 서비스를 새단장했다. 코난테크놀로지가 제공하는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분석 서비스다. 지난 7년 동안 벌써 5차례나 개편했다. 그 가운데 이번 개편 폭이 가장 크다. 개편의 뼈대는 ‘소셜 분석을 넘어 비즈니스 기회 발견으로 확장되는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다.

코난테크놀로지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양승현 상무는 “기존 소셜분석 서비스는 단순 통계 위주의 결과를 제시하는 위기관리 수준의 분석 서비스”였다고 진단했다. 이른바 빅데이터에서 원하는 정보를 긁어와 분석했지만, 통계 수치 이상의 의미까지 짚어내는데는 한계가 있었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는 설명이다. 펄스케이는 이같은 한계를 넘는 데 집중했다. ‘빅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기업에 필요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주겠다는 심산이다. 이 세 가치가 펄스케이의 팥소다.

| 코난테크놀로지 양승현 상무(CTO)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를 위해 11개월여에 걸쳐 펄스케이 서비스를 뜯어내 재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서비스 기획에 들어가 설계와 개발을 거쳐 1개월여 동안 비공개·공개 테스트를 거쳐 지난 7월10일 새단장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펄스케이는 대용량 데이터를 다양한 속성에 따라 복합 분석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정보를 실시간에 가깝게 보여주는 게 핵심 경쟁력이다. 7년여 기간 동안 수집한 140억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황, 브랜드, 집단, 관계, 연령대, 공간 등 13가지 속성을 분석하고 캠페인 성과와 미래 신호 등을 감안해 최적의 비즈니스 정보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분석 대상도 기존 소셜분석이 활용한 주요 SNS나 블로그·카페 뿐 아니라 뉴스, 포털, 커뮤니티 등 온라인 채널 전반으로 확장했다.

이문기 그룹장은 “기존 컨설팅 업체가 몇 주에서 몇 달까지 걸리던 이같은 심화분석 결과 보고서 생성 과정이 몇 분, 늦어도 몇십 분 안에 이뤄진다”라며 “기다리지 않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실시간성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펄스케이를 활용해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표적시장을 분석하거나 온라인 마케팅 활동의 성과 측정, 비즈니스 환경의 새로운 기회나 위기 예측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정 브랜드의 로봇청소기에 대한 사용 목적부터 핵심 고객, 구매 영향력자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마케팅·판매 전략을 수립하는 식이다.

| 펄스케이 분석 사례.

양승현 상무는 “펄스케이를 처음 출시했던 7년 전부터 시장 요구를 듣고 이를 충실히 적용했지만, 그러다보니 서비스 차별화가 없어지는 게 고민이었다”라며 “우리가 가진 내재적 가치를 중시하는 서비스로 사용자 판단을 받는 것도 맞겠다고 판단했다”라고 서비스 개편 배경을 밝혔다. 또한 “중·단기적으로는 마케터나 HR, 리서치 등 전문 영역별 분석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가 인사이트에 쉽게 도달하게 돕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데이터과학자 같은 서비스를 만들자는 포부를 실천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펄스케이는 비정형데이터 분석 기술과 빅데이터 처리 기술 등을 활용한 분석 서비스다. 유료 서비스이지만 회원 가입하면 일정 기간 동안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개인이나 기업 누구나 웹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거쳐 이용 가능하다.

네티즌의견(총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