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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랩스-삼송캐스터, 도서관용 ‘에어카트’ 상용화한다

2018.07.23

네이버랩스가 운송장비 제조업체 삼송캐스터와 함께 도서관용 ‘에어카트’를 상용화한다. 에어카트는 가벼운 힘만으로도 물체를 손쉽고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 카트다.

네이버랩스는 7월23일 삼송캐스터와 도서관용 에어카트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어카트는 네이버랩스가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전동카트로 지난해 10월 ‘데뷰 2017’ 컨퍼런스에서 공개됐다. 근력증강 웨어러블 로봇 기술(pHRI)을 사용해 힘을 안 들이고도 무거운 물체를 쉽게 운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부산에 위치한 F1963 예스24 중고서점에 도입돼 활용되고 있다.

도서관용 에어카트 예상도

네이버랩스는 삼송캐스터와 함께 도서관용 에어카트 상용화에 우선 집중할 계획이다. 상송캐스터는 40년간 운송장비 제조 경험을 가진 중견 기업으로 ‘트리오파인스’라는 브랜드로 널리 알려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송캐스터는 도서관용 에어카트 기기 양산과 사후서비스(AS)를 포함한 국내외 영업을 맡는다. 네이버랩스는 기술 이전을 담당한다.

에어카트는 지난 6월29일 오픈키트 형태로 하드웨어 개발 키트(HDK)가 공개됐다. ‘에어키트 오픈키트’는 생산 역량을 갖춘 국내 기업이 특허 기술 및 설계 도면을 활용해 각 용도에 특화된 에어카트를 직접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업무협약은 에어키트 오픈키트와 달리 네이버랩스가 주체로 참여하는 만큼 디자인과 제품명을 그대로 사용될 수 있다.

인천에 위치한 삼송캐스터 본사에서 네이버랩스 로보틱스의 석상옥 리더(오른쪽), 삼송캐스터 김재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식이 열렸다.

네이버랩스의 석상옥 리더는 “기술 연구개발을 넘어 실생활에 널리 쓰일 수 있는 영역에 상용화를 진행해 로봇 기술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라며 “에어카트는 도서운반용뿐만 아니라 의료용 카트, 마트용 카트, 공항용 스마트 카트, 공구함용 스마트 카트 등으로 널리 쓰일 수 있는 기술이라 다양한 영역에서의 사용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삼송캐스터 측은 “에어카트 상용화를 위한 첫 번째 여정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라며 “국내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도서관 및 서점 직원들이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