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션 한국 진출, 무기는 ‘프리미엄 광고 상품’

데일리모션만의 프리미엄 프리롤 광고 형식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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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모션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공식 행사에 참석한 주요 임원진.  공희원 데일리모션 한국 콘텐츠 매니저, 막심 사다 데일리모션 최고 경영자, 기욤 클레멘트 최고 기술 책임자, 비쇼이 바스타 최고 애드테크 책임자, 앙투완 나자렛 아시아 총괄 부사장(왼쪽부터)

지난 7월19일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데일리모션이 한국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했다. 데일리모션은 이날을 기점으로 2005년 창업 이후 지속해온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 플랫폼 체제를 종료하고 전문 제작사 위주의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으로 전환할 계획을 밝혔다. 프리미엄 콘텐츠를 광고 기반으로 언제든 무료로 소비할 수 있는 AVOD(영상의 도입부, 중간부 등에 광고를 삽입한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가 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유튜브, 네이버TV 등 기존 AVOD 내에 삽입되는 동영상 광고의 성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던 참이다. 사람들은 ‘건너뛰기’ 버튼만 기다리고 있을 뿐, 실제 광고 시청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이 5초 이상 광고를 소비하게 하는 것이 광고제작자들의 가장 큰 미션이 됐다. 최근 광고에선 ‘건너뛰기 하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직접 유머스럽게 전달하기도 해 이슈가 된 바 있다.

데일리모션도 시청자들의 광고에 대한 피로감을 모르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유튜브 레드’처럼 유료 모델을 적용하기엔 시기상조라는 판단이다. 앙투완 나자렛 데일리모션 아시아 총괄 부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최종 이용자에게 더 나은 광고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광고 시장의 방향성 모색을 위해 데일리모션은 지난 7월19일 새로운 광고상품 3가지를 공개했다. 브랜드와 고객을 보다 더 가깝게 연결하고, 최적화된 프리미엄 환경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데일리모션은 이날 주요 광고 퍼블리셔들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일반 광고 형식과는 차별화되면서 디지털 시청자에 맞춘 혁신적인 광고 포맷을 제시했다.

비쇼이 바스타 데일리모션 최고 애드테크 경영자는 “데일리모션은 콘텐츠 이용자들의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사용자와 브랜드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연결고리를 우리의 플랫폼에서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공개된 광고 제품은 신선한 형식으로 현장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데일리모션이 제시한 3가지 프리미엄 광고 UX(사용자 경험)는 새로운 대화형 및 맞춤형 프리롤 개발에 중점을 둔 인스트림 형식(in-stream format)이다. 데일리모션은 시크바(seekbar), 드레스드(dressed), 핫스팟(hotspot) 방식의 프리롤 및 최근 추가된 패스트 임팩트 프리롤(fast-impact pre-roll) 등 다양한 인스트림 광고 제품을 공개했다. 자세한 예시는 아래와 같다.

| 커스텀 시크바 예시 1. 광고 시간이 흐르는 걸 표시하는 하단 바에 자동차 모양의 커스텀 시크바를 삽입할 수 있다. 또한 우측 하단의 버튼을 통해 광고를 5초씩 건너뛸 수 있다.

| 커스텀 시크바 예시2. 맥도날드 해피밀 광고에 맞춰 맥도날드 맞춤형 커스텀 시크바가 삽입돼 있다.

| 드레스드 프리롤 예시1. 광고 상품에 따라서 동영상 주변의 화면을 여러가지 형태로 꾸밀 수 있다. 예시의 경우 오른쪽 하단의 차량을 360도 이미지로 살펴볼 수 있는 화면을 구성했다.

| 드레스드 프리롤 예시2. 동영상 광고 이외에도 상품 가격 및 브랜드의 페이스북 페이지 연결 링크를 삽입했다.

| 드레스드 프리롤 예시3. 동영상 광고 하단에 여러가지 제품 모형 이미지를 넣고, 해당 제품을 클릭하면 구매 링크로 전환되도록 했다.

| 핫스팟 프리롤 예시 1. 화면에 ‘+’ 표시를 삽입한다.

| 핫스팟 프리롤 예시 2. ‘+’ 버튼을 누르자 추가 정보 링크가 뜬다.

데일리모션은 이밖에도 다양한 기술적인 기반을 통해 최적화된 광고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데일리모션은 비정상인 접근 트래픽을 감지하고 저지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개발하며 업계 수준 최고의 솔루션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직접 개발한 인공 지능 활용한 첨단 기술 시스템을 통해 콘텐츠 수익화 전 부적절성 평가 및 신고 시스템을 도입한다. 부적절한 콘텐츠를 포함해 광고 게시 필터링을 위한 콘텐츠 정책도 강화할 예정이다.

데일리모션은 이날 국내 종합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회사 메조미디어와의 전략적 제휴 사실도 공개했다. 향후 메조미디어는 데일리모션과 협력을 통해 한국 광고주들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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