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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혁신 허브’로 중국 진입 도모한다

2018.07.25

페이스북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우회로를 택했다. 자회사를 설립해 중국 스타트업을 돕고, 개발자를 지원하는 창업육성센터를 통해 중국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워싱턴포스트>는 페이스북이 중국 남부 항저우에 자회사 ‘롄슈 사이언스 앤 테크놀로지’를 법인 등록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롄슈를 중국 개발자, 혁신가 및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 허브’로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롄슈는 3천만달러 자금을 조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프랑스, 브라질, 인도, 한국 등 세계 각국 회사에서 이러한 일을 해왔으며 우리는 혁신하고 성장하려는 개발자와 기업을 돕고 훈련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중국은 페이스북과 왓츠앱,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유튜브, 구글 등의 서비스에 자국민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2009년 중국에서 접속이 차단된 이후로 중국 시장 진출을 시도해왔다.

2016년에는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중국을 방문해 천안문 광장을 조깅하는 모습을 과시했고, 지난해는 중국 당국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회사명을 바꾼 채 사진 공유 앱 ‘컬러풀 벌룬‘을 출시하기도 했다.

창업가를 돕는 혁신 허브를 설립한다 해서 당장 페이스북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이를 중국 진출의 초석으로 삼을 가능성은 있다. <뉴욕타임스>는 “페이스북이 자회사를 이용해 긴밀한 검열 시장에서 중국 개발자와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