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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아이패드 프로, ‘페이스아이디’ 들어갈까

2018.07.30

올 가을 애플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두고 하나, 둘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 어느 퍼즐은 맞고 어느 퍼즐은 틀리겠지만, 이 또한 기다림의 묘미다.

3.5mm 단자, 빠질까

일본의 애플 전문 블로그 <맥오타카라>는 지난 7월28일(현지시간)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에 3.5mm 이어폰 잭이 탑재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맥오타카라>는 애플 공급망 소식통을 통한 정보를 전해, 신뢰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블로그 중 하나다.

애플은 ‘아이폰7’부터 이어폰 단자를 없애고, 라이트닝 커넥터로 기능을 통합했다. 아이패드 제품군은 아직 이어폰 단자를 지원해왔으나 올해 내놓을 아이패드 프로부터는 이마저 통합한다는 설이다.

이어폰 단자가 사라지면 내수성이 향상된다. 내부에 그만큼의 빈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더 큰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도 높다.

<맥오타카라>는 공급망의 정보를 인용해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높이 247.5×178.7×6mm(높이×너비×두께)로 설계되며 모서리 부분의 다이어몬드 커팅 가공이 전후면 모두에 적용돼 “아이폰SE를 거대화한 것 같은 디자인”이 될 거라 전했다.

‘터치아이디’ 사라지고 ‘얼굴로 잠금해제’

올해 출시될 아이패드 프로에 터치아이디가 사라지고 페이스아이디를 지원하는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을 적용한다는 전망도 유력하다. 터치아이디를 지원하는 물리적인 홈 버튼이 없어지면 베젤 두께도 자연히 얇아진다.

페이스아이디는 지난해 애플이 ‘아이폰X’을 출시하면서 선보인 3D 안면인식 생체인증 보안 시스템이다. 보이지 않는 3만개 이상의 도트를 얼굴에 투사해 사용자의 안면 지도를 만든다. 사용자가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면 적외선 카메라가 안면의 패턴을 판독해 사용자를 인증한다. 인식에 소요되는 시간이 지문인식보다 빨라 편리하고 보안성도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이 iOS 사용자 경험을 통합하려 한다는 주장은 합리적이다. 반면 페이스아이디만 지원한다면 아이패드 프로의 사용성을 해칠 거라는 의견도 있다.

아이폰X의 페이스아이디는 정방향으로 카메라를 바라본 상태에서만 안면인식이 가능하다. 누운 채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려면, 세로로 들고 아이폰X을 바라봐야 잠금해제가 된다. 아이패드 프로에서도 같은 불편이 초래될 수 있다. 문제는 아이패드 프로를 가로모드로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

<맥오타카라>는 스마트 커넥터 위치가 라이트닝 커넥터 부근으로 이동하게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