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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화웨이>애플

2018.08.01

2018년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의 판매 부진에도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눈에 띄는 건 애플을 제치고 전세계 2위를 차지한 화웨이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는 “화웨이가 2018년 2분기 주요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조사기관에 따르면 2018년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는 삼성전자(7300만대), 2위는 화웨이(5400만대), 3위는 애플(4100만대)이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0.9%, 화웨이 15.8%, 애플 12.1%를 기록했다. 샤오미와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1위를 유지했으나 지난해에 비해 출하량이 1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0.7% 완만한 성장을 기록했으나 화웨이에 밀려 3위를 차지했다. 올 가을 차세대 아이폰이 출시되면 순위가 역전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올해 초 미국 이동통신사업자 AT&T, 버라이즌이 미국 규제 당국의 압박으로 화웨이 폰 판매 계획을 철회하면서 화웨이의 기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화웨이 산하 브랜드 ‘아너’가 러시아, 인도 및 서유럽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을 견인했다.

벤 스탠튼 카날리스 수석분석가는 “애플은 항상 2분기에 취약했다”고 설명하면서도 “삼성과 애플이 상위 2위를 차지하지 않은 것은 7년 만에 처음”이라며 화웨이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화웨이 모멘텀’은 애플과 삼성 모두에게 위협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스마트폰 경쟁은 내년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내년 접이식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화웨이가 삼성보다 앞서 ‘최초’ 접이식 스마트폰을 선보이기 위해 연구개발 중이라고 <닛케이 아시안 리뷰>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