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유지, 넷마블은 소폭 하락…성패는 해외 시장서

넥슨·넷마블, 2018년 2분기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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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넥슨은 유지했고, 넷마블은 소폭 하락했다. 실적 증감 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해외 시장의 비중은 지속해서 늘고 있어 향후 게임사들의 실적도 결국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에 따라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은 8월9일 2018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472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5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앞서 8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넷마블은 매출 5008억원, 영업이익 62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 40.8% 감소한 결과를 나타냈다. 상반기 기준으로 넥슨은 1조366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해외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섰다. 넷마블은 1조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 1분기 68%에서 2분기에는 71%로 증가했다. 양사 모두 해외 시장 비중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는 얘기다.

 

글로벌 흥행이 견인한 실적

넥슨의 2분기 실적을 이끈 건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스테디셀러 IP들이다. 중국에서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한 ‘던전앤파이터’는 노동절 및 10주년 맞이 업데이트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지속했다. ‘메이플스토리’는 15주년 이벤트와 여름 업데이트 성과에 힘입어 한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했다. 또 지난 5월 일본 시장에 출시한 ‘오버히트’는 현지화를 거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모바일 액션 RPG ‘다크니스 라이지즈’는 글로벌 서비스 시작 이후 40일 만에 1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메이플스토리M’은 지난 7월 140여개국에 출시돼 일주일 만에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넥슨 ‘메이플스토리M’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4월 말 북미, 유럽 지역에 출시한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가 다수 국가에서 매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또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쿠키잼’,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퓨처파이트’ 등 기존작들도 미국, 일본 시장에서 꾸준히 성과를 거두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넷마블은 ‘해리포터’의 실적이 절반 이상 3분기에 반영돼 3분기 해외 매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규 타이틀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은 현재 글로벌 빅마켓 공략을 위해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런 도전으로 넷마블만의 사업 노하우도 쌓이면서 ‘세븐나이츠’,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최근 ‘해리포터’,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 새로운 글로벌 흥행작도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단기적 성과보다는 미래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메이저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 일본과 서구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신작을 준비했다. 일본에는 현지 유명 애니메이션 IP인 ‘일곱개의 대죄’, ‘요괴워치’ 등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내놓을 계획이며, 서구권에는 신작 MMORPG ‘원탁의 기사(가제)’와 ‘모두의마블’ 글로벌 버전 ‘리치 그라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의 올해 게임 라인업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넥슨의 2분기 실적은 라이브 서비스와 게임 운영에 대한 넥슨의 강점을 보여줄 뿐 아니라 우리 사업 모델의 유효성을 입증한다”라며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의 독창적 IP를 통해 유저 수 및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여러 신규 타이틀에서도 성공적인 초기 성과를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넥슨은 지속해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이후 ‘메이플스토리2’를 서구권 시장에 출시하고, ‘오버히트’의 글로벌 서비스, ‘진∙삼국무쌍: 언리쉬드’의 일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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