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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엔지니어링 부사장, 애플로 컴백

2018.08.10

지난 2013년 애플을 떠났던 더그 필드 테슬라 수석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5년 만에 애플로 돌아왔다.

애플전문블로그 <대어링 파이어볼>은 8월9일(현지시간) 최근 더그 필드가 애플의 ‘프로젝트 타이탄’팀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포드자동차, 세그웨이에서 경력을 쌓은 더그 필드는 애플에 입사해 맥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3년에는 테슬라로 이직, 테슬라 수석 엔지니어링 부사장직을 맡으며 보급형 전기차 ‘모델3’의 개발을 총괄해왔다.

flickr.CC-BY.elenghan

그가 합류한 프로젝트 타이탄은 2014년부터 애플이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다.

프로젝트가 세간에 알려진 초창기에는 애플이 자율주행차를 자체제작할 거라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2016년 애플이 차량 개발 계획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해 팀 쿡 애플 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은 실제 차량보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구하고 있지만 아무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애플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연구에 주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더그 필드의 이력을 감안할 때 애플이 다시 자율주행차량의 자체개발에 뛰어들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웨이모 자율주행차 엔지니어를 데려온 이후에 테슬라 생산을 감독했던 인재를 고용하는 건 애플이 자동차를 개발할 계획을 되살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매우 흥미로운 단서”라고 말했다.

현재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교통국에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 66대를 등록해 시험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