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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반대 부딪힌 우버 자율주행차 실험

2018.08.16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자율주행차 실험이 계속된 손실로 인해 투자자의 반대에 봉착했다.

우버의 자율주행차 부문이 지난 18개월 동안 매분기 1억2500만달러에서 2억달러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인포메이션>은 이 문제에 익숙한 익명의 소식통 말을 인용해 일부 투자자들이 우버 자율주행차 부문의 매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우버가 따로 구체적인 손실 규모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우버 자율주행차 부문은 분기별 손실의 최대 30%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flickr, CC BY 2.0 Financial Times

자율주행 산업은 유망한 분야지만 당장 수년 안에 수익을 내기는 어려운 사업이다. 우버는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경쟁사인 웨이모가 우버보다 월등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올해 3월 애리조나주 템피에서 우버 자율주행 시험운행차량이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를 내면서 우버의 자율주행차 사업에 더 짙은 암운이 드리워졌다. 실제로 사고 원인이 우버의 공격적인 알고리즘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정적인 이미지는 강화됐다.

앞서 지난 7월 말 우버는 2016년부터 매진해온 자율주행 트럭 개발 프로젝트를 접겠다고 밝혔다. 투자자의 압박으로 일반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도 접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우버는 2018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28억달러 매출을 올렸으나 지출 증가로 8억9100만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우버는 2019년 하반기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