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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스피커 시장, 중국의 약진

2018.08.17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강자 아마존과 구글이 1·2위를 지키고 있으나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가 만만치 않아 추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시장분석업체 카날리스는 8월16일(현지시간) 2018년 2분기 전세계 스마트 스피커 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2018년 2분기 동안 187% 성장했고 전체 출하량은 1680만대에 달했다.

2분기 시장 선두를 차지한 구글은 스마트 스피커 54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32.3%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410만대를 출하하면서 2위(24.5%)에 머물렀으며 알리바바(17.7%), 샤오미(12.2%)가 그 뒤를 이었다.

전날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내놓은 2018년 2분기 조사 결과는 사뭇 다르다. 아마존의 전세계 점유율은 41%로 스마트 스피커 시장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2위 구글은 27.6% 점유율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3위는 알리바바(7%)가 차지했으며 애플은 2분기 홈팟 70만대를 출하하면서 시장 점유율 5.9%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두 곳은 업체 순위와 점유율을 놓고 상반된 조사결과를 내놨지만 공통된 내용이 있다. 중국 업체들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아마존과 구글은 스마트 스피커 출하량의 69%를 차지하지만 1년 전에 비해 90% 이상 줄었다”면서 “이는 스마트 스피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것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아마존과 구글이 알리바바, 징둥, 바이두 등 지배적인 현지 브랜드가 있는 중국 시장에 진입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날리스는 “사용자가 요구하는 수준의 스피커인지 현재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중국은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을 추월할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