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의 새 완전무제한 요금제, ‘데이터 78’

5만원대 요금제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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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들이 앞다퉈 중저가 데이터 요금제를 개편하고 있다. 지난 5월 KT는 ‘데이터ON’ 요금제를, SK텔레콤은 ‘T플랜’을 내놓은 가운데 올해 초 국내 최초로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던 LG유플러스도 ‘무제한’을 전면에 내걸고 중저가 요금제를 새롭게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8월21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5종과 월정액 3만원대 저가 데이터 요금제 1종, 총 6종의 신규 요금제 출시를 알렸다. LG유플러스의 신규 요금제는 기존 8만8천원 무제한 요금제에서 월정액 1만원을 낮춘 무제한 요금제와 ‘중간 고객층’을 고려한 요금 설계가 눈에 띈다.

88에서 1만원 낮춘 78 무제한 요금제 선보여

LG유플러스의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는 월 7만8천원으로 무제한 LTE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1종과, 월 4만-6만원대에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더라도 추가 요금없이 일정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 가능한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4종으로 구성돼 있다.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78’은 월정액 7만8천원에 음성, 문자 및 속도제한 없는 데이터 무제한 이용과 영화, 음악 등 1만5천원 상당의 콘텐츠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완전 무제한 요금제다. 데이터 주고받기, 쉐어링, 테더링용 나눠쓰기 데이터도 매달 별도로 15GB를 제공한다.

지난 2월 LG유플러스는 월정액 8만8천원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은 바 있다. LG유플러스가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88 이용 고객 조사와 현장 의견을 수렴한 결과 데이터 나눠쓰기, 세컨드 디바이스 요금 무료 등 활용도가 낮은 혜택을 제외하고 요금 부담을 낮춘 무제한 요금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기존 88 요금제는 그대로 두고 일부 혜택이 제외된 무제한 78 요금제를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가족 구성원이 적거나 1인 가족 고객을 타깃으로 핵심 혜택은 살리고 가격은 슬림화한 개인형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신설하게 됐다”라며 “선택약정 할인 적용 시 월 5만원대(5만8500원) 요금으로 통신사 중 가장 저렴하게 완전 무제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이 요금제가 유일하다”라고 전했다.

중간 요금제 내놓고 3만원대 저가 요금제도 마련

  • 추가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69 : 월정액 6만9천원, 매일 5GB씩 월 최대 155GB 데이터 제공. 데이터 초과시 HD급 고화질 영상을 볼 수 있는 5M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쓸 수 있다.
  • 추가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59 : 월정액 5만9천원. 월 6.6GB 데이터 제공. 데이터 소진 후 1Mbps(SD급 화질)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쓸 수 있다.
  • 추가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49 : 월정액 4만9천원. 월 3GB 데이터 제공. 데이터 소진 후 1Mbps(SD급 화질)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쓸 수 있다.
  • 추가 요금 걱정없는 데이터 44’ : 월정액 4만4천원, 월 2.3GB 데이터 제공. 데이터 소진 후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쓸 수 있다. 속도가 느려 카카오톡, 이메일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정도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통신시장의 무제한 요금제 구성은 4GB 아니면 100GB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구조”라고 지적하며 “월 6-7GB 정도의 데이터를 기본 소비하는 이용자들에게 적합한 요금제가 마땅치 않다”고 설명했다.

헤비 유저와 소량 데이터 이용자 사이에 위치한 ‘중간 고객’의 수요가 있을 거라 판단하고 5만원대 이하 중저가 요금 구간에 요금제를 추가 신설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저가 요금제 이용 고객들을 위해 동일 요금 수준의 기존 요금제 ‘데이터 일반(3만2890원)’ 대비 데이터 혜택을 4.4배 강화한 ‘LTE 데이터 33’도 선보였다.

LTE 데이터 33은 월 3만3천원에 유무선 음성통화 및 문자를 기본 제공하고 매달 1.3GB의 데이터와 110분의 부가 통화를 제공한다. 월정액이 같은 타사 요금제 대비 데이터는 100-300MB, 부가통화 10-60분을 더 준다. 요금할인 25%가 적용될 시 요금은 2만4750원으로 인하된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기본 제공량 1.3GB는 업계 최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이동통신 3사의 요금제 개편이 모두 마무리됐다. 정부는 시장지배적사업자 SK텔레콤이 월 데이터 1GB, 음성 200분짜리 2만원대 요금제를 내놓도록 하는 이른바 ‘보편요금제’ 도입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이통 3사가 발빠르게 보편요금제 수준의 저가 요금제를 개편하면서 해당 법안은 추진 동력을 상실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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