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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화면 더 커진 ‘엑스페리아XZ3’ 공개

2018.08.31

소니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XZ3’를 공개했다. 디스플레이가 커졌으며 소재도 LCD에서 OLED로 바뀐 점이 특징이다. 또 필요한 앱을 쉽게 구동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이 추가됐다. 프로세서를 비롯한 나머지 사양은 전작과 거의 동일하다.

소니는 8월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8’에서 엑스페리아XZ3를 발표했다. 엑스페리아XZ3는 지난 2월 ‘MWC 2018’에서 공개된 ‘엑스페리아XZ2’의 후속작으로 패밀리룩 디자인을 이어갔다. 엑스페리아XZ2는 기존 네모반듯한 디자인에서 탈피한 곡선형 바디로 설계됐다. 전작과 차별점은 디스플레이다. 기존 5.7인치 2160×1080 해상도 LCD에서 6인치 2880×1440 해상도 커브드 OLED로 바뀌었다. 화면 비율은 18:9를 유지했다. 배터리도 살짝 늘었다. 기존 3180mAh에서 3330mAh로 용량이 커졌다.

소니 ‘엑스페리아XZ3’

나머지 사양은 거의 동일하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를 적용했으며, 4GB 램과 64GB 저장공간을 갖췄다. 지문인식 기능도 후면 버튼에 적용됐으며 후면에 3D 글래스 디자인이 적용됐다. 카메라 사양도 거의 같다. 후면 카메라는 1920만화소에 4K HDR 비디오, 960fps 슈퍼 슬로우모션 기능을 갖췄다. 전면 카메라는 1320만화소 센서와 f/1.9 렌즈로 향상됐다. 또 피부톤을 보정해주고 배경을 날려 인물을 부각해주는 새로운 인물 셀카 모드가 추가됐다.

소니는 새로운 AI 기능을 강조했다. 측면 감지 기능이 추가돼 화면 가장자리를 두드리거나 쓸어올리면 자동적으로 사용자가 다음에 쓸 것 같은 앱과 설정 기능을 예측해 띄워준다. 또 스마트 런치 기능이 추가돼 사진을 찍기 위해 기기를 가로로 들면 자동으로 카메라 앱을 실행시켜준다. 운영체제는 최신 ‘안드로이드 9 파이’가 탑재됐다.

| 측면 감지 기능

제품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전작과 큰 사양 변동이 없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더버지>는 “왜 소니가 거의 동일한 폰을 몇 개월 만에 출시하는지 의문이다”라고 전했다.

소니 엑스페리아XZ3는 9월 말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900달러(약 100만원)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