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시각장애인용 AI 스피커 서비스 출시

시각장애인 전용 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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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립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들이 ‘소리세상’ 서비스를 체험해보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시각장애인 전용 인공지능(AI) 스피커 서비스를 내놓았다. 기존에 ARS 방식으로 전화를 통해 이용할 수 있었던 서비스를 AI 스피커를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9월20일 네이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시각장애인 전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AI 서비스 ‘소리세상’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소리세상은 네이버 AI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AI 스피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 전용 서비스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보유한 ▲8개 일간 주요 뉴스 ▲3천여권의 음성도서 ▲11개 주간·월간 잡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공지사항 등 시각장애인 전용 콘텐츠를 음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전용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서 ‘소리샘’ ARS 서비스에 전화를 걸어 최소 4-5회의 진입 단계를 거쳐야 했다. 이번에 출시된 소리세상 서비스를 활용하면 원하는 콘텐츠를 음성명령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클로바, 소리세상에서 생활경제 들려줘”와 같이 말하면 해당 콘텐츠가 재생되는 식이다.

또 ARS와 달리 음성명령으로 콘텐츠 검색을 할 수 있다. 제목을 몰라도 “소리세상에서 판타지소설 들려줘”, “소리세상에서 (저자)의 책 읽어줘”와 같이 말하면 해당 콘텐츠를 찾아준다. 최근 들었던 도서·방송별 5개 콘텐츠에 대한 재생 이력도 관리해주며 이어듣기가 가능하다.

소리세상 서비스는 모든 시각장애인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프렌즈 플러스’, ‘프렌즈 플러스 미니’, ‘유플러스 우리집AI 스피커’, ‘프렌즈’, ‘프렌즈 미니’ 등의 AI 스피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운영하는 ‘넓은마을’에서 회원가입 후 ‘클로바’ 앱에서 로그인을 하면 이후부터 별도의 과정 없이 음성명령을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제공하는 2만6천여개 이상의 음성 콘텐츠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시각장애 가정 500가구에 프렌즈 플러스 스피커를 기증하고, 6월에는 네이버와 함께 시각장애가정 500가구를 추가 지원한 바 있다. 또 시각장애인들이 IoT 가전 제품을 음성으로 쉽고 부담없이 제어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저렴한 가격에 시각장애인 전용 IoT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AI서비스담당 이해성 상무는 “이번 소리세상 서비스가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에서 겪는 정보접근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는 한편, 다른 장애인들을 위한 AI 서비스 개발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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