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범용 암호화폐 ‘링크’ 10월16일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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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이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 ‘링크'(LINK)를 오는 10월16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를 통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링크-비트박스

링크는 이용자 보상 개념을 적용한 암호화폐다. 암호화폐 판매나 공개(IC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다른 암호화폐는 성격이 다르다. 링크와 연계된 분산형 애플리케이션(dAPP, 디앱) 서비스에 가입해 활동하면, 서비스에 참여 정도에 따라 이용자가 일정 수준의 링크를 보상으로 획득하는 구조다. 라인은 서비스 기여도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링크를 개발했다.

비트박스는 라인이 설립한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다. 미국과 일본은 제외한 전세계에서 링크를 비롯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다양한 디지털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한다. 비트박스는 라인의 디앱들과 함께 링크를 지급받을 수 있는 창구이자 교환처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비트박스 사용자는(미국과 일본 등 일부 국가 제외) 인센티브로 획득한 링크를 거래 수수료 지불이나 할인에 사용할 수 있다. 비트박스에 상장된 다른 암호화폐로도 교환할 수 있다.

링크 독점 공개에 앞서, 라인은 링크 에코시스템에 참여하는 5가지 신규 디앱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미래 예측, 지식 공유, 상품 리뷰, 식당 리뷰, 여행지 리뷰 등 다양한 분야의 5가지 디앱 서비스다.

링크 로드맵

| 링크 로드맵

상품 리뷰 플랫폼 ‘파샤(Pasha)’는 사진 촬영을 통해 상품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정보가 필요한 제품의 사진을 촬영하면, 기존에 사용자들이 직접 입력한 정보와 리뷰 등으로 구축된 파샤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식당 리뷰 플랫폼 ‘타파스(TAPAS)’는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일본 내 식당 리뷰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특정 식당의 영수증을 촬영하면 식당 또는 메뉴 평가, 음식 사진 등 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여행지 리뷰 플랫폼 ‘스텝(STEP)’은 여가 활동 및 여행지의 추억을 공유하는 SNS 플랫폼으로, 2019년 출시 예정이다. 업로드한 콘텐츠 상에 위치 정보 및 태그 등을 입력하여 ‘북(BOOK)’으로 구성, 이를 다른 사용자에게 공개하면 열람 횟수 및 평가 등에 따라 인센티브를 획득할 수 있다.

현재 일본에서 체험판 형태로 운영중인 디앱도 있다. 미래 예측 플랫폼 ‘포캐스트(4CAST)‘는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측해주는 플랫폼으로, 참가자들의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정밀화해 현실적인 미래 예측 서비스를 구현한다. 지식 공유 플랫폼 ‘위즈볼(Wizball)‘은 질의응답(O&A) 통해 사용자끼리 서로 가치있는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해당 서비스 사용자는 서비스 참여 정도에 따라 링크 또는 링크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일본 거주자라면, 링크 포인트로 일본 소재 점포 9만4천여곳에서 라인페이로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또는, 링크 포인트를 라인 포인트로 교환해 라인 서비스 내 스티커나 테마를 구입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단, 라인이 일본 내 암호화폐 매매 및 교환에 필요한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기 전까지는 비트박스를 비롯한 암호화폐 거래소 내의 입출금, 송금, 매매 및 교환을 할 수 없다.

라인의 이데자와 다케시 대표이사는 “라인은 지난 7년간 전 세계 이용자들의 관심과 기여 덕분에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이용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함께 성장해나가기 위한 방안으로 유저 친화적 보상 시스템인 링크를 출시했다”며, 이어 “링크는 라인이 공개하는 첫 암호화폐이자 보상수단으로 활용되는 만큼,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사용 가능한 디앱 서비스를 통해 라인에 기여하는 사용자들에게 부가가치를 분배하는 유저 참여형 플랫폼으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링크 출시 소감을 밝혔다.

라인은 블록체인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고자, 라인의 서비스 외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독자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없더라도 라인 토큰 이코노미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개발자용 키트’를 2019년 중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