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렌즈 개발 스타트업 ‘레티널’ 40억원 투자 유치

기존 AR 렌즈의 문제를 해결한 자체 광학 모듈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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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티널이 개발 중인 AR 글래스용 핀미러 렌즈

증강현실(AR) 광학 모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레티널’이 카카오, 네이버 등 투자사로부터 총 4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월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투자사로 카카오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 코리아에셋증권이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네이버와 플래티넘기술투자도 참여했다. 투자사별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는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레티널은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

레티널은 AR 글래스에 들어가는 렌즈의 광학계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바늘구멍 원리(핀홀)를 응용해 개인의 시력 차이나 초점거리와 무관하게 뚜렷한 상을 보여주는 AR 렌즈를 자체 개발했다. 기존 AR 렌즈는 실제 사물과 가상 사물의 초점이 맞지 않거나 사람의 시력 차에 따라 초점이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복잡한 광학계 구조로 인한 색 번짐 현상 등의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

레티널은 핀홀 원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했다. 작은 구멍을 통해 사물을 보면 개인의 시력 차이와 무관하게 선명한 상을 볼 수 있다. 레티널은 이 기술을 이용해 근거리부터 원거리까지 선명하게 표현하고 색상 표현이 정확하며 멀미 현상을 해소한 AR 렌즈를 선보였다 .

레티널 핀미러 렌즈는 작고 가벼운 안경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다. 레티널은 올해 국제소비자가전박람회(CES)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시제품을 선보였으며, 현재 상용화 준비 중이다.

김재혁 레티널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2019년에는 레티널의 기술이 상용화를 검토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기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IT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적극적으로 레티널을 알리며 글로벌 AR 글래스 기업들과 본격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파트너는 “레티널은 AR 글래스의 광학 기능에서 중요하게 대두되는 문제를 독자적인 기술로 해결하는 팀이며, 레티널 기술의 빠른 성장이 누구나 일상에서 스마트 글래스를 사용할 수 있는 시대로 앞당기는 도약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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