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나만...?

‘전면 카메라·안테나·충전 결함’ 아이폰XS 둘러싼 논란

2018.10.02

아이폰XS에서 각종 결함이 발견되고 있다.

애플은 9월21일(현지시간) 주력 스마트폰 ‘아이폰XS·아이폰XS 맥스’를 출시했다. 우리나라는 1·2차 출시국에서 제외됐으나, 10월 말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데 아이폰XS·아이폰XS 맥스 사용자 일부가 전면 카메라 자동보정 현상, 통신 감도 저하, 꺼진 화면에서 충전이 되지 않는 등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뷰티 게이트’에 안테나, 충전 문제까지

시작은 ‘뷰티 게이트’였다. 9월26일(현지시각) 레딧 사용자 ‘u/chemicalsam’은 아이폰XS 전면 카메라로 셀피를 촬영하면, 마치 뷰티 앱으로 촬영한 것처럼 보정된 사진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다수 사용자들이 올린 사진에서 피부가 매끈하게 보정되고 아이폰X보다 다소 밝게 촬영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는 아이폰XS 맥스 전면 카메라도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딧 사용자가 게재한 비교 사진.

문제는 애플이 이러한 기능이 있다고 밝힌 바가 없으며, 사용자들 역시 과도한 보정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별도로 있는 기능이 아니라 해제할 방법도 없다. 저조도 촬영 시 발생하는 노이즈를 줄이기 위해 설계된 소프트웨어가 얼굴에 적용되고 있는 거라는 주장도 있다.

성능에 대한 불만도 불거졌다. 아이폰XS·아이폰XS 맥스(Max) 통신 감도가 떨어진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부 사용자들은 아이폰XS·아이폰XS 맥스가 아이폰8, 아이폰X 등 이전에 자신들이 사용하던 아이폰 기종에 비해 와이파이 및 LTE 수신률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미국 IT매체 <톰스가이드>는 무선 통신 전문가 앤드류 셰퍼드의 블로그를 인용해 안테나 설계 디자인 자체가 잘못됐으며,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와이파이는 별도의 문제가 발견됐다. <맥루머즈>는 2.4GHz와 5GHz 대역에서 동일한 SSID를 사용하는 라우터에 연결할 경우 아이폰XS 모델이 5GHz 네트워크가 아닌 2.4GHz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전하며, 이는 애플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해야 하는 버그라고 짚었다.

또,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케이블을 연결할 경우 충전이 되지 않는 현상도 발견되고 있다. 충전을 하려면, 화면을 켜고 잠금을 해제한 뒤에 케이블을 다시 연결해야 한다. 유튜브 채널 ‘언박스 테라피(Unbox Therapy)’는 아이폰XS 충전 오류를 직접 테스트한 동영상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을 보면, 상당수 제품이 이러한 문제를 겪고 있는 게 확인된다. 사용자들에 따르면 무선 충전 시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소프트웨어 버그로 인해 일어난 문제인 듯하다.

애플은 논란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애플코리아에게 문의했으나 대답을 듣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