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기념 무료 글꼴 5선

신영복체, 잘난체, 한나체 에어, 넷마블체, 빙그레 따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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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을 하루 앞두고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제작한 무료 글꼴이 대거 공개됐다. 572돌 한글날을 기념해 사회공헌에 이바지하면서도 기업 이미지 브랜딩 제고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공개된 글꼴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상업적으로도 쓸 수 있다.

 

신영복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10월8일 고 신영복 교수의 손글씨로 만든 ‘신영복체’를 무료로 공개했다. 신영복 교수가 생전에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김민 교수에게 기증한 손글씨를 김 교수가 글꼴개발 전문업체인 박윤정앤타이포랩(이하 타이포랩)에 무상으로 양도해 제작된 것으로 신영복 교수가 엽서에 쓴 손글씨를 이용해 개발됐다. 타이포랩은 고인의 뜻을 기려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신영복체를 한국저작권위원회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에 기증했다. 이번에 공개된 ‘Tlab신용복체’는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 타이포랩 사이트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출처 표기를 할 경우 상업적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단, 글꼴을 수정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는 금지한다.

 

잘난체

종합숙박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같은 날 ‘잘난체’를 내놓았다. 잘난체는 여기어때 BI를 본떠 만들어졌다. 둥근 시작과 각진 맺음을 녹여냈다. ‘ㅅ, ㅈ, ㅊ’과 같이 두 획이 교차하는 자음은 뛰는 사람의 형상을 표현했다. 네모꼴의 꽉 찬 모양으로 안정적인 느낌도 담아냈다. 위드이노베이션 측은 “글자마다 독특한 디자인 특징을 반영했고, 굵은 형태라 제목용 서체로 사용했을 때 가시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잘난체는 개인과 기업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인쇄물, 광고물, 온라인 등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글꼴을 유료로 판매하거나 임의 수정, 개작하는 행위는 허가되지 않는다.

 

한나체 에어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무료 글꼴 ‘한나체 에어(Air)’를 선보였다. 한나체 에어는 2012년에 출시된 ‘배달의민족 한나체’의 가족 서체로, 기존 한나체가 굵고 힘찬 느낌으로 제목에 적합했다면 한나체 에어는 보다 가볍고 산뜻한 느낌으로 본문에 어울린다. 글자 크기가 작아도 읽기 편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나체 에어는 배달의민족이 선보인 6번째 무료 서체다. 배달의민족은 2012년 첫 번째 무료 서체 ‘한나체’를 시작으로 2014년 ‘주아체’, 2015년 ‘도현체’, 2016년 ‘연성체’, 2017년 ‘기랑해랑체’를 개발해 배포했다. 이 글꼴들은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자유롭게 수정하고 재배포할 수 있다. 글꼴 자체를 유료로 판매하는 것은 금지한다.

 

넷마블체

넷마블은 자체 제작한 글꼴 ‘넷마블체’를 무료로 배포했다. 자사의 대표 캐릭터 ‘크크’를 본뜬 형태로, 국문 2350자, 영문 94자, 기호활자 986자를 구현해 일상적인 표준 단어 표현을 할 수 있다. 넷마블의 고유한 정체성을 반영하면서 인쇄물이나 모니터에서 높은 가독성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뒀다. 넷마블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단, 글꼴 자체를 변형하거나 유료로 판매할 수 없다.

 

빙그레 따옴체

빙그레는 한글 글꼴 ‘빙그레 따옴체’를 무료로 배포한다. 빙그레 따옴체는 자사 과일 주스 ‘따옴’의 로고 디자인을 소재로 만들어졌다. 산뜻하고 경쾌한 모양새를 담아냈다. 빙그레가 개발 비용을 부담하고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한국글꼴개발연구원의 자문을 받아 윤디자인그룹이 디자인을 개발했다. 빙그레 따옴체는 빙그레에서 공개한 3번째 글꼴이다. 빙그레는 2016년 바나나맛우유를 소재로 한 ‘빙그레체’, 2017년 아이스크림 ‘투게더’를 소재로 한 ‘빙그레체Ⅱ’를 선보인 바 있다. 빙그레 따옴체는 개인 및 기업 사용자를 포함한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인쇄물, 광고물, 온라인 등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글꼴을 수정하거나 재배포할 수 없으며 글꼴 자체를 유료로 판매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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